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은경이 군대에 있는 아들을 만나 오열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최은경의 관리사무소'에는 "해병대 아들 수료식 VLOG 단 4시간의 만남"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최은경은 "지금 시간은 새벽 4시 30분이다. 이제 출발해야 한다"며 "저희 남편이랑 저희 엄마는 이제 네 시간 넘게 운전해서 먼저 갔고, 저는 12시에 일이 끝나서 2시간 자고 이제 출발하려 한다"고 군대에 있는 아들을 만나러 간다고 밝혔다.
기차를 타러 간 최은경은 "아들에게 생화를 주고 싶어서 생화의 향을 맡게 해주고 싶어서 빨간색으로만 해서 어젯밤에 꽃을 받아서 들고 왔다"고 아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을 준비했다.가족들과 함께 아들의 수료식을 보러 갔다며 그는 "드디어 수료식이 시작됐다. 아들이 등장하고 있다. 나온다"며 아들을 만나 껴안으며 최은경은 "내 새끼다"며 오열했다.
가족들과 함께 펜션에 도착한 최은경은 "바베큐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저희 엄마는 밥을 담당하고 있고, 저는 스파게티 하려고 면을 삶고 있다"며 아들을 위한 한 끼를 준비했다.
최은경은 "아들은 씻고 케이크랑 디저트 먹여 가지고 들여보낼 거다. 건강하게 훈련 끝낸 거 너무 감사하다"며 "아들 데려다주고 오니까 해가 진다. 아들이 또 보고 싶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앞서 최은경은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들 입대식에 대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입대식을 보며 최은경은 "모두가 같은 머리를 하고 있지만 왜 내 아들은 잘 보이는지. 작았던 애가 언제 이렇게 커서 군대를 가는지. 아들이 절을 하는데 마음이 울컥했다"고 전했다.
한편, 최은경은 올해 51세로 지난 1998년 대학교수와 결혼해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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