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ENA
배우 이진우가 새로운 비상에 도전한다.

오는 12월 23일 첫 방송되는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에서 이진우는 강수현(고현정 분)과 심준석(윤상현 분)의 금지옥엽 외동아들 심진우 역을 맡아 가슴 뭉클한 성장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극 중 심진우(이진우 분)는 어린 시절 모종의 이유로 청력을 잃게 된 후천적 청각장애인이다. 보청기를 끼고 있지만 입모양을 보고 말을 이해하기 때문에 대화를 할 때는 상대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장애로 인한 부모님의 과보호를 부담스럽게 느끼며 울타리에서 벗어나 홀로 서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침묵의 세상에 사는 심진우의 일상이 담겨 있다.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늘 보청기를 끼고 상대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며 세상과 소통하는 심진우의 눈빛에서는 반짝이는 총기가 느껴진다. 과연 심진우가 원하는 대로 부모님의 그늘에서 벗어나 꿈을 찾아갈 수 있을지 그의 성장기가 주목된다.

이러한 심진우 캐릭터에 대해 이진우(심진우 역)는 “말은 들리지 않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성장하려 꾸준히 노력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심진우의 성장 과정에 끌렸다던 그는 “스스로에 대한 연민이나 상처에 휩쓸리는 게 아닌 항상 긍정적이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용기와 강단이 있는 인물이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또한 “부모님의 간섭과 강요로 힘들어하던 심진우는 반항심 가득했던 사춘기 시절의 저를 생각하며 연기했다. 여러가지 상황을 겪으면서 큰 용기와 영감을 얻고 나만의 목표를 찾아 성장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정극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된 이진우는 “'나미브'라는 좋은 작품에서 멋진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무척 영광”이라며 극 중 부모와 아들로 호흡을 맞추게 될 고현정(강수현 역), 윤상현(심준석 역)을 향한 감사를 표했다. “부족한 면이 많이 있는데 선배님들께서 연기적인 부분이나 촬영 현장에서의 작은 부분까지 깊은 조언을 해주시고 제가 몰입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고 도와주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나미브’는 내달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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