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언(유연석 분)이 홍희주(채수빈 분)과 결혼한 이유를 밝혔다.
22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는 대통령실 최연소 대변인 백사언과 언론사주 둘째 딸 홍희주가 정략결혼을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홍희주는 의문의 납치범에게 납치를 당했고, 납치범은 백사언에 전화해 홍희주의 몸값을 요구했다. 백사언은 납치범의 말을 믿지 않았고, 보이스피싱으로 의심해 전화번호를 추적했다.
하지만 홍희주는 목과 얼굴에 상처만 남기고 집으로 귀가했고, 이를 본 백사언은 "살아있네"라며 안심했다. 함묵증으로 말을 하지 않는 홍희주는 백사언에 눈길도 주지 않고 아무런 감정도 표출하지 않았다.이어진 홍희주의 회상 장면에서는 3년 전 백사언과 결혼하는 날이 그려졌다. 백사언은 드레스를 입고 꽃다발을 들고 있는 홍희주에게 "네 것도 아닌데 왜 입고 있냐. 벗어라. 앞으로 네가 내 아내 노릇할 일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백사언은 "우리 결혼 서약문이다. 사인도 필요 없다. 이것만 기억하면 돼. 신부가 먼저 이혼을 요구할 수 없다. 대선 기간에는 이혼을 요구할 수 없다. 백사언의 아내로서 대외로서 이름과 얼굴을 알리지 않는다. 이를 하나라도 어길 시 위약감은 20억이다"고 홍희주에게 서약문을 건넸다.
한편, 백사언은 영국 대사관 행사에서 홍희주를 납치했던 납치범을 목격하게 됐고 다시 협박에 시달렸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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