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드립2' 딸 바보 박진영이 둘째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12일 장도연이 진행하는 유튜브 '살롱드립2'에는 가수 박진영이 출연했다.
이날 박진영은 장도연에게 팬심과 선배로서 응원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며 "딸 둘 낳고 모든 사람이 다 짠하게 보인다"고 말했다.시간을 아끼기 위해 초분단위로 계획을 세운다는 박진영은 "기상 직후 영어단어 20개를 외운다. TV, 예능, 인터넷은 안 본다. 시간 나면 농구 봐야한다"고 밝혔다.
완주한 드라마가 '상두야 학교가자'와 '아내의 유혹' 2편 밖에 없다고 밝히며 "드라마는 다음 편을 계속 봐야되잖냐. 그래서 영화를 보는데 잘못 걸려서 '아내의 유혹'을 보고 이틀동안 아무것도 못 했다"고 토로했다.
항상 계획적이고 효율적으로 움직이려고 하지만, 4살 5살 딸들 앞에서는 무장해제 된다는 박진영은 "'아빠 어디가?'라고 물으면 계획이 엉망이 된다"면서 "딸들 유치원을 데려다주는데 하츄핑 노래를 듣는다"고 이야기했다.
박진영은 "첫째 딸을 낳고 '꽉 잡은 이 손'이라는 곡을 썼다. 아이가 어른 손가락을 잡는 걸 보고 썼는데, 아직 '네 노래야'라고 말을 못 해줬다"고 고백했다.
그 이유에 대해 "둘째 태어났을 때 곡을 못 썼다. 영감을 느끼려고 노력하는데 뭘 해도 첫째 때 다 느낀 거더라. 애들이 커서 자기 노래를 알게 되기 전에 쓰고 싶다"고 부성애를 드러냈다.
한편, 박진영은 최근 역주행으로 인기를 끈 'JYP 밴드' 데이식스에 대해 "너무 잘하잖냐. 군대 다녀와서 이게 무슨 일이냐"면서 "데이식스는 JYP의 자부심이다"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더불어 미국 음반 판매랑 2위를 기록한 스트레이 키즈를 극찬하며 "2000년 초중반부터 K팝으로 미국에 진출하려고 했는데 어마어마하게 돈을 날렸다. 지금은 전세계가 K팝을 듣는다. 아이들은 힘들겠지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최근 "첵~"으로 눈도장을 찍고 예능캐로 사랑받는 엔믹스 해원에 대해 박진영은 "지금까지 있었던 JYP 내 예능캐와 다르다. 처음으로 좀 무섭다"는 소감을 전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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