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용식탁' 이정민이 셋째가 안 생기는 이유를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은 전 아나운서 이정민 편으로, 절친 강수정, 박은영, 현영을 초대했다.
이정민은 17년간 몸담았던 KBS를 퇴사하고 최근 스파숍 CEO로 변신했다. 이사한지 3년 된 집은 화이트톤에 넓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냈다.안방에서 발견된 코골이 양압기에 이정민은 "남편이 이비인후과 전문의잖냐. 근데 남편이 코를 골아서 이걸 매일 사용한다"고 말했다. "셋째는 안 생기겠다"는 강수정의 말에 이정민은 "저희 각방 쓴다"며 정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민은 KBS에서 뉴스, 교양, 예능 등 모든 장르를 섭렵했다. 박은영은 "이정민이 아침 뉴스를 하는데, 그 와중에도 남자가 끊이질 않았다. 선배가 누구랑 결혼할지 진짜 궁금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이정민은 "나는 썸도 아니고 소개팅만 했다"면서 "이상형 조건은 외모, 성격, 종교까지 봤다"고 밝혔다.
2012년 3살 연상 의사 남편과 결혼한 이정민은 "여드름 짜다가 남편을 만났다. 그 병원 의사가 '진짜 남자친구 없냐'면서 자기 남편의 친구를 소개해 줬다"고 전했다.
당시 이정민은 "경제력 상관없다"면서 '기독교에 비흡연자'를 조건으로 내밀었다고. 첫 만남에 남편은 "17년 전에 교회를 다녔다. 하지만, 오늘부터 다시 다니겠다"라며 이정민의 호감을 샀다.
한편, 남편과 11세 딸, 3세 아들이 깜짝 등장했다. 남편은 "이정민을 처음 만났을 때 너무 예뻤다. 천사가 들어오는 줄 알았다"면서 6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정민이 퇴사에 대해 고민할 때 주변에서는 "방송사에 뼈를 묻으라"고 조언했지만, 남편은 아내의 선택을 응원하며 "자영업자는 삶에 파도가 있잖냐. 프리 방송하면서 스파 숍 도전하는데 걱정을 많이 하더라. '망하면 내가 인수하겠다'고 했다. 망해도 인생의 경험"이라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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