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뉴스룸'

'뉴스룸' 박진영이 두 딸의 가수 데뷔를 응원했다.

10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초대석에는 가수 박진영이 출연했다.

이날 박진영은 두 딸의 가수 데뷔를 소망한다고 밝히며 "가수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 직업이다. 다만 소질이 있어야 한다. 노력만으로 안 된다. 내가 정말 뼈저리게 느낀 거"라고 말했다.이어 "만약에 딸들에게 재능이 있다면 가수를 시키고 싶다. 이후 노력도 따라야 하지만, 딸들이 이 직업을 할 수 있는 재능이 제발 있길 바란다"고 손을 모아 기도했다.
사진=JTBC '뉴스룸'
사진=JTBC '뉴스룸'
사진=JTBC '뉴스룸'

당연히 소속사는 JYP가 될 거라는 박진영은 우리 회사가 제일 보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속 가수들에게 제일 강조하는 부분이 진실, 성실. 겸손이다. 남들이 알았을 때 실망할 만한 일, 그런 말은 하지 말라고 한다. 카메라가 없어도 무대 위에서는 한없이 특이해도 좋다"고 전했다.

데뷔 시절 속옷이 비치는 비닐 바지를 입어 이슈 혹은 논란을 만든 박진영은 "방송에 너무 제약이 많아서"라며 반항적 기질을 내비친 바 있다.

선글라스 착용만으로 방송 출연 정지가 되었던 그 시절에 대해 박진영은 "그게 왜 청소년들에게 해로운지 이해를 못 하겠더라. 자꾸 제한을 하니까 화가 나서 리허설 때 안 입다가 본방 때 짠하고 입었다"고 설명했다.
사진=JTBC '뉴스룸'
사진=JTBC '뉴스룸'
사진=JTBC '뉴스룸'

박진영은 "방송국의 권위가 연예인들에게 너무 숨 막히는 느낌이었다. 계속 뭔가 표출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치기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이제는 시대가 바뀌어 대한민국도 자유로워졌다는 박진영은 "우리나라는 굉장히 자유로운 쪽에 속한다. 반대 의견을 막 얘기하고 정권이 좌우 막 바뀌고 이런 나라가 드물다. 지금은 내가 젊었을 때 기성세대들에게 느꼈던 그런 불만들, 특히 위선. 등을 느끼지 않게 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박진영은 첫 결혼 10년 만인 2009년 전 부인과 이혼했으며, 2013년 9살 연하인 현재 배우자와 재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