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정지선이 임태훈을 냉정한 태도로 막았던 이유가 밝혀졌다.
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흑백요리사'의 셰프 4인방 ‘미슐랭 스타’ 파브리, ‘중식 여왕’ 정지선,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요리하는 돌아이’ 윤남노가 출연했다.
정지선, 윤남노, 파브리는 '나폴리 맛피아'의 우승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에드워드 리가 우승할 줄 알았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윤남노는 "다들 주방을 뜯어가는 수준으로 장비를 준비하는데, 에드워드 리는 나이프 백 딱 하나 들고 왔다. 진짜 멋있더라"고 찬사를 보냈다.
팀전에서 고군분투했던 정지선은 "각자 성향 세고, 의견 모으기 힘들었다. 졌지만 결과는 되게 좋았다"고 말했다.팀전 당시 '불안핑'이 됐던 윤남노는 "그때 나폴리 맛피아를 더 괴롭혔다. 리조또 확인만 40번은 했는데 편집으로 줄여서 욕 덜 먹었다. 사실 더 괴롭혔다"고 털어놨다.
'팀원 방출 미션' 중 정지선은 팀을 자발적으로 나가겠다는 임태훈에게 "가만히 있어"라고 냉랭하게 말해 화제가 됐다. 그는 "태훈이가 착한 성향이다. 굳이 나서지 않고 조율하면 되는 데 나서니까 보기 싫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방출 투표를 해야 했던 윤남노는 "우리 팀만 투표를 하게 됐다. 멋있는 척이 아니라 잔인해서 못 하겠더라. '내 이름 쓰겠다'고 했더니 본인 이름을 빼고 쓰라고 했다. 아직도 마음이 안 좋다. 너무 미안하다"며 안유성 셰프를 향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임태훈은 스스로 나가려던 이유에 대해 "잠을 자고 싶었다"고 고백하며 "'만찢남'에게 욕심부리지 말자고 하고 탈락했다. 이틀 뒤에 눈 뜨고 나니 욕심이 나더라. 처음이자 마지막 서바이벌이라 아쉬움이 남았다"고 말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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