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아파트'(APT.)가 여전히 빌보드 정상에 입주해 있다.
4일(현지시간) 빌보드 공식 SNS에 따르면 '아파트'는 9일 자 '빌보드 글로벌 200'과 '글로벌 200(Excl. US)'에서 모두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로제는 '온 더 그라운드'에 이어 이번에도 두 차트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두 차트 동시에 1위 곡을 2개 이상 낸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는 로제가 처음이다.
제니의 '만트라'(Mantra)와 에스파의 '위플래시'(Whiplash)도 '빌보드 글로벌 200' TOP10에 안착했다. '만트라'는 '글로벌 200' 7위에, '위플래시'는 8위에 자리 잡으며 제니와 에스파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에스파는 '위플래시'로 '빌보드 글로벌 200' 톱10에 처음 진입했다. 두 아티스트 모두 '글로벌 200(Excl. US)'에서도 힘을 발휘했다. 에스파의 '위플래시'는 5위, 제니의 '만트라'는 6위에 올랐다.
그룹 방탄소년단 진이 첫 솔로 정규 앨범을 앞두고 발매한 선공개 곡 '아윌 비 데어('I'll Be There)는 '글로벌 200(Excl. US)' 10위를 기록했다.
빌보드의 글로벌 차트는 미국 현지 라디오 방송 점수 등이 포함되는 '핫 100'과 달리 전 세계 200개 이상 지역의 스트리밍 및 음원 판매를 기반으로 가장 인기있는 노래 순위를 매긴다. 빌보드가 대중음악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차트여서 글로벌 인기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