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이진호를 완전히 지우지 못했다.
2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은 '물 건너온 유학생' 특집으로 브라이언, 샘 해밍턴, 키스오브라이프 쥴리, 나띠가 출연했다.
이날 '아형' 멤버들은 소방관, 경찰, 군복 등 제복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0월과 11월에 제복 입은 근무자들을 위한 기념일이 많아 이를 상기시킨 것.이수근은 강호동과 즉석 콩트를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이 "대한민국 소방관이 얼마나 웃긴지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내비치는 순간 뒷자리에 있는 이진호와 투샷이 잡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이진호는 2020년부터 불법 도박을 시작해 감당하기 힘든 빚이 생겼으며, 이수근, BTS 지민 등 여러 연예인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아 피해를 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진호는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던 이수근의 이름을 팔아 주변인들에게 돈을 빌리는 등 금전적 외 피해까지 입혀 논란이 됐다.
'아는 형님' 제작진 측은 이진호의 하차 소식과 함께 기촬영분에 대해 최대한 편집하겠다고 밝혔지만, 이수근과 투샷이 잡히고, 뒤에서 폭소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한편, 브라이언은 이수근에게 "나한테 남자 연예인 중 가장 잘생겼다고 했잖냐. 지금도 그렇냐"고 물었다. 이에 이수근은 "지금은 아니다. 차은우도 있고"라고 답해 폭소케 했다.
샘해밍턴은 반말 모드를 유지하다가, 희극인 선배인 이수근에게 반사적으로 존댓말을 하며 '희극인 기강'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매일 만난 시절도 있었다. 막내라 냉둥을 엄청 탔다"면서 텃세에 힘들어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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