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근황올림픽'

'근황올림픽' 통아저씨가 어머니의 충격적인 가정사를 고백했다.

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통아저씨를 만나다] 3살 때 집 나간 친엄마 70년 만에 만난 통아저씨 근황.. 알고보니 할아버지 성X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통아저씨가 5년 만에 근황을 전했다. 여장하고 등장한 그는 "50년 만에 통이 아닌 다른 신기술을 연마했다"면서 북한 전통춤 마술춤을 소개했다.통아저씨는 이전 방송에서 '인생에서 이루고 싶은 꿈'으로 "친엄마가 보고 싶다"고 밝혔다. 청각장애인 아버지와 결혼한 일반인 어머니는 3살 때 통아저씨 남매를 버리고 도망갔다고.
사진=유튜브 '근황올림픽'
사진=유튜브 '근황올림픽'
사진=유튜브 '근황올림픽'

통아저씨는 어머니가 떠난 후 가족이 큰집살이를 하며 고생한 이야기를 전했다. 어린아이들을 학교도 보내지 않고 밭일하게 했으며, 큰집에서 하는 이발소 머리 감는 물을 냇가에서 날라야 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동네 사람들은 3살 어린 아기를 버리고 간 어머니에게 "독한 X"이라고 욕을 퍼부었다. 통아저씨도 "왜 우리를 버리고 갔는지" 궁금한 마음을 드러냈다.

70여 년 만에 상봉한 어머니는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했다. 시아버지에게 몹쓸 짓을 당해 살기 위해 도망쳤다고 이야기한 것.
사진=유튜브 '근황올림픽'
사진=유튜브 '근황올림픽'
사진=유튜브 '근황올림픽'

통아저씨는 "할아버지가 술을 엄청 마셨다. 아버지에게 술 심부름을 시키고, 그사이에 찝쩍거렸다. 아버지가 옆에 있어도 그때는 보청기가 없던 시절이라 옆에서 소리를 질러도 몰랐을 거"라고 한탄했다.

더불어 어머니는 아이들을 위해 2~3번 돌아왔지만, 그때마다 시아버지에게 몹쓸 짓을 당했다고. 살인사건이 나도 모를 외진 곳에서 버티던 어머니는 결국 살기 위해서 아이들을 두고 도망치게 됐다고 강조했다.

통아저씨는 "그걸 알고 어디 가서 한마디도 안 했다. 어느 누가 시아버지가 찝쩍거리는 데 살겠냐"면서 어머니를 옹호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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