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영 아나운서가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오는 3일 방송되는 JTBC ‘극한투어’ 7회에는 스리랑카로 떠난 강지영 아나운서와 여행가 제이의 마지막 여행기가 공개된다.
이날 두 사람은 스리랑카의 고산지대이자 세계적인 홍차 생산지 ‘하푸탈레’로 향하는 기차여행을 떠난다. 이 코스는 BBC와 CNN 등 세계 언론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여행’으로 소개할 만큼 아름다운 차밭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여정으로도 유명하다.그러나 두 사람은 ‘현실판 설국 열차’라고 불릴만큼 객차의 등급이 나뉜 스리랑카 기차 시스템에 좌절한다. 에어컨이 있는 쾌적한 1등석은 한 달 전부터 예매가 완료될 만큼 경쟁이 치열해 두 사람은 결국 선착순으로 자리를 잡는 ‘2등석 자유석’ 티켓을 구매하게 된다. 자리를 잡지 못하면 6시간을 입석으로 가야 한다는 사실에 강지영은 “말이 돼?”라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강지영과 제이는 2등석 자유석 객차가 멈추는 명당까지 확보하지만 예상과 달리 3등석 기차가 두 사람 앞에 멈추며 다시 한번 위기에 빠진다. 스튜디오의 MC들마저 “자리를 꼭 잡아야 한다”, “자리 못 잡으면 6시간을 서서 가야 한다”며 간절하게 염원했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은 여행의 마지막으로 스리랑카 고산지대를 찾아 극악 캠핑에도 도전한다. 이 곳에서 강지영은 여행가 제이에게 여행 메이트가 되어준 것을 고마워하며 최근 정신과 상담을 받은 이야기와 극한투어를 결심하게 된 속마음을 고백한다. “그때 되게 울컥했었다”며 전하는 강지영의 진솔한 이야기는 이날 오후 9시 방송되는 ‘극한투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지영은 2011년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그해 JTBC JTBC 1기 아나운서로 특채 입사했다. 2022년부터 JTBC 메인뉴스 '뉴스룸' 주말 단독 앵커로 활약하다 지난 3월 하차했다. 이후 4월에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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