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성매매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됐다.
2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성매매처벌법 등 혐의로 고발된 최민환 건과 관련해 텐아시아에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 누리꾼은 '최민환 성매매 혐의 경찰에 수사의뢰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어 "율희가 전남편인 FT아일랜드 최민환의 업소 출입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는 기사를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이에 국민신문고를 통해 최민환과 알선자 A 씨에 대해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는 사실을 알린다"고 말했다.최민환과 이혼한 그룹 라붐 출신 율희는 지난 23일 밤 최민환의 유흥업소 출입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록 속 최민환은 유흥업소 관계자로 추정되는 인물과 통화하며 "몰래 나왔다. 00(업소명) 예약해 달라", "아가씨가 없다", "지금 들어갈 수 있는 호텔 있나. 모텔도 상관없다" 등 발언을 했다.
최민환은 실제로 결제를 언급하며 성매매 정황에 더욱 힘을 실었다. 그는 "나 아직 결제 안 한 것 있지 않냐. 얼마나 주면 되냐"고 물었다. 유흥업소 관계자가 238만 원이라고 하자 최민환은 "텔레그램으로 계좌와 금액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녹취록 공개에 앞서 율희는 "술 취해서 가족들 앞에서 제 몸을 만진다든지, 돈을 가슴에 꽂는다든지. 업소 사건 알기 전이다. 제가 업소를 가보겠냐 뭘 알겠냐. 나중에 알고 보니까 그런 술주정도 습관이었다"고 폭로했다.
최민환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율희와 최민환은 지난 2018년 결혼해 슬하에 세 아이를 뒀지만, 결혼 5년 만인 지난해 12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아이들의 양육권은 아빠인 최민환이 가졌고, 엄마 율희는 양육권을 포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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