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이정현 남편이 아내 앞에 무릎 꿇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이정현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정현은 남편을 위한 도시락을 만들었다. 최근 엄마가 요리하는 걸 좋아한다는 딸 서아는 엄마와 똑 닮은 리액션을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출근 전 의사 남편이 25주된 복덩이(태명) 초음파 사진을 보자 이정현은 "나를 닮아야 하는데 자꾸 아빠 닮아서 큰일"이라고 걱정했다.
임신 주기가 늘면서 이정현은 "요즘 발이 붓고 저려서 새벽마다 잠을 못 잔다. 두세 번씩 깬다"고 털어놨다. 이에 서아는 "엄마 신발 신으라"면서 효녀 면모를 드러냈다.
이정현 남편은 대야를 들고 등장해 아내 앞에 무릎 꿇고 족욕을 시작했다. 놀란 이정현은 "감동인데?"라며 웃음을 터뜨렸지만, 남편은 "뱃속 아기 영양 공급 때문에 혈액순환이 다리까지 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족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정현 다리 마사지를 시작하자 심심해진 서아는 "이게 뭐예요?"라며 관심을 호소했다. 부모가 둘만의 세계에 빠져들자 삐친 서아는 식탁 밑으로 들어가 마른기침으로 질투심을 내비쳐 엄마 웃음을 짓게 했다.
임신 중 잘 먹고 있다는 이정현은 "맛있는 거 먹으면 움직이고 막 발로 찬다"며 웃었다."사람들이 '방송처럼 매일 요리를 해주냐'고 물어본다"고 운을 뗀 남편은 "차려주는 것도 좋지만, 아내가 힘드니까 나가서 사 먹어도 된다"며 애처가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이정현은 "내가 움직이는 걸 좋아하잖냐. 요리하는 걸로 스트레스 푼다"면서도 "계속해 줄 거냐"는 질문에는 단호한 태도를 보여 배꼽을 쥐게 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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