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N '속풀이쇼 동치미'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현태가 아내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폭로했다.

19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선공개] 아나운서 김현태, 아내에게 남편 힘드니까 애 낳지 말라던 어머니? 등골 빼먹으려고 또 낳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선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현태는 "아내가 고생한 걸 저한테 얘기를 안 하는데 이번에 이야기를 전하더라"며 김현태는 "옛날 분이라 저희 어머니는 아들은 잘못한 게 없다고 생각하고 저만 편을 든다"고 운을 뗐다.
사진 = MBN '속풀이쇼 동치미'

이어 김현태는 "세 가지가 있는데 예전에 자주 술 마시고 늦게 들어간 적이 있다. 그걸 아내가 어머니한테 하소연하면, 어머니는 '네가 저녁을 맛있는 걸 안 해주니까 늦게 들어오지', '방송국 사람들 만나느라 늦게 들어오는데 그런 것도 이해 못 하냐?'고 했다더라"고 말했다.

김현태는 "조금 큰 문제로는 제겐 아들이 두 명, 아내는 딸이 하나 있는 채로 재혼했다"며 "그러니까 아내가 부인병으로 산부인과를 간 적이 있었다. 어머니가 전화로 어디냐고 물어서 산부인과라고 하니까 어머니가 '너 임신하지 말아라. 우리 아들 등골 빼먹으려고 또 애를 낳으려고 하니'라고 하셨다더라"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아내한테 며칠 전에 이 이야기를 처음 들었다"고 전했다.
사진 = MBN '속풀이쇼 동치미'

또 김현태는 "더 심각한 일화가 있다. 아내가 방송에서 얘기하지 말라고 했는데 제가 (아나운서) 초창기에 아침 방송을 많이 했다"며 "어머니가 아내에게 '현태 아침에 푸석푸석하면 안 되니까 밤에 너무 괴롭히지 말아라'라고 했다더라"라고 얘기해 충격을 안겼다.

이를 듣던 박수홍은 "애정행각도 하지 말라는 뜻이냐"고 얘기했고, 김현태는 "아내한테 이런 이야기를 이번에 처음 들었는데, 아내가 '내가 동치미 출연료를 받아야 할 판'이라고 하더라. 몰랐던 얘기를 계속해서 해주니까"라고 덧붙였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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