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이준이 자신의 방송분을 본 속내를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여섯 멤버의 전라남도 강진군으로 여행기가 공개됐다.
지난주 '1박 2일'에서는 막내 스태프의 짐을 들어주는 실험카메라를 진행하며 멤버들의 매너도를 점검했다. 문세윤 외 모든 멤버가 무거운 수박을 들고 있는 스태프를 외면하며 비매너남의 불명예를 안았다.그 가운데 이준은 "(막내 스태프를) 진짜 못 봤다. 근데 봤어도 안 들어줬을 거"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키웠다. 당시 논란을 인지한 제작진은 클립 영상을 삭제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이번 방송에서 제작진은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날 전라남도 강진에서는 OB-YB 팀으로 나뉘어 게임을 진행했다. 문세윤과 조세호가 '정통 코미디'의 자부심을 자랑하는 동안 이준은 딘딘에게 "(팀 선정이) 좀 아쉽겠다"면서 팀원 마음에 안들까봐 걱정했다.
이에 딘딘은 "형도 몇 번 해니까 좀 미안하죠?"라며 이준의 게임 능력을 꼬집헜다. 이준은 "방송 보니까 나도 답답하더라"면서 "극도로 긴장해서 심장 아플 정도다. 특히 눈치게임할 때"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갯벌에서 게임을 진행했다. OB팀이 갯벌체험에 당첨된 가운데 '한 명 구제; 블라인드 미식회'가 진행됐다.
연어, 광어, 전어, 소라, 감태 맛을 본 문세윤은 백선생에 빙의하여 "소주 없어유?"라고 말했고, 조세호는 "재료 손질이 이븐하게 됐어요. 텍스처가 굉장히~"라며 '흑백요리사' 명장면을 재연했다.
문세윤은 그새 안성재로 빙의해 "쫄깃하고, 나쁜 남자처럼 매력적인 맛"이라며 "한입만을 더 요구한다"고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세윤이 정확하게 맛을 구별했고, 조세호와 김종민은 바지락 10kg 캐기를 시작했다. 그 시각, YB팀은 10년 젊어진다는 회춘탕을 맛보다 "1박 2일 여행 예능이네"라고 즐거워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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