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쯔양 유튜브 라이브 캡쳐
1080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이 라면 먹방으로 복귀했다. 폭행 및 갈취 논란 3개월 만이다.

쯔양은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소한 라면 먹방'이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먼저 쯔양은 "너무 오랜만이라서 (먹방을)어떻게 했는지 다 잊어버린 같다"면서 쑥스러운 듯 웃었다.앞서 지난 4일 복귀를 알린 영상에서 라면 먹방으로 다시 방송을 시작하기로 했던 쯔양은 이날 "라면 먹방을 한다고 했지만, 라면만 먹기 그래서 간식 창고에서 먹고 싶은 것들을 갖고 왔다"면서 "먹방보다는 소통 방송에 가까울 것 같다. 함께 대화를 나눠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팬들에게 쯔양은 "지금은 너무 괜찮아졌다. 정신 상태도 좋다"고 안심시키면서도 "말도 안 되는 루머에 대해서는 열심히 맞서 싸울 것이고, 더 이상 직접 해명하지 않고 변호사분들과 법적으로 해결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방송 말미에서는 "봐주신 분들 너무 감사하다. 이런 지옥을 견딜 수 있었던 건 모두 봐주신 분들 덕분이다"라고 연신 감사 인사를 건넸으며 벅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쯔양은 지난 7월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전 연인이자 전 소속사 대표였던 A씨로부터 무려 4년 동안 폭행, 협박, 갈취를 당해왔다고 주장해 이슈가 됐다.

쯔양은 불공정 계약으로 인해 A씨로부터 최소 40억에 달하는 정산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정산금 청구를 비롯해 전속계약해지, 상표출원이의 등 소송과 상습폭행, 상습협박, 상습상해, 공갈, 강요, 성폭력처벌법위반 등의 혐의로 A씨를 형사 고소했지만 사건 진행 중 A씨가 사망하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한편 유튜버 구제역과 주작감별사, 카라큘라 등 사이버 렉카 유튜버들은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그를 협박해 쯔양으로부터 수천 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줄줄이 구속됐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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