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엽./사진=조준원 기자


배우 황인엽이 고등학생 연기를 한 소감을 밝혔다.

8일 서울 라마다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승호 감독과 배우 황인엽, 정채연, 배현성, 최원영, 최무성이 참석했다. '조립식 가족'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 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이 다시 만나 펼쳐지는 로맨스를 그린 작품. 중국 후난위성TV 드라마 '이가인지명'을 원작으로 한다.

황인엽은 누구에게나 호감을 살만한 외모에 아쉬울 것 없어 보이는 김산하 역을 맡았다. 33세 황인엽은 교복 연기를 한 것에 대해 "항상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교복을 입지만, 작품에서 전달하는 메시지가 좋으면 마다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다. 고등학생 케미를 만들기 위해 사적인 모임도 많이 가졌다. 약간의 술이 들어가면 솔직해지기 때문에 그런 걸로 가까워졌다. 두 친구는 아직 20대라 노력할 필요 없이 고등학생 같았다. 내가 조금 더 노력했어야 했는데 잘 전달됐기를 바란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청채연, 배현성과의 남매 케미에 대해서는 "3명 다 극 I 성향이다. 서먹하다가 장난치는 장면들이 많다 보니까 서로에 대해 성격이나 취향 등을 고려해가면서 순식 간에 가까워졌다. 따로 놀이공원도 놀러가고, 오늘도 셋이 따로 밥을 먹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조립식 가족'은 오는 10월 9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되며 매주 수요일 2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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