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정숙한 세일즈' 제공


'정숙한 세일즈' 연우진이 "나의 배우 인생에 정말 좋은 작품으로 남을 것"이라 자신하며, 작품 세일즈에 나섰다.

JTBC 새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에서 연우진은 금제시 핸썸 보안관 '김도현' 역을 맡았다. 도현은 강남서에서 잘나가던 형사였지만, 무언가를 반드시 찾겠다는 사연을 품고 연고도 없는 금제에 온 '차도남'(차가운 도시 남자).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 씨스터즈' 4인방이 금제에 풍기 문란을 일으키는 사이에 도현은 미스터리를 뿌릴 예정이다. 그는 이 작품에서 가장 이질적이고도 흥미로운 인물이다. 연우진 또한 이 점을 인물의 매력 포인트로 꼽았다.연우진에게 90년대는 "개인적으로 따뜻한 기억이 가슴 속에 많이 남아있는 시절"이라고 한다. 그래서 "기존에 다루지 못했던 성인용품이란 소재가 주는 참신함에도 끌렸지만, 아직도 생생한 기억 속에 그리움으로 남아있는 그 시절을 소환한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었다"는 연우진은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기 전, 집에 있는 앨범을 많이 뒤져보고, '8월의 크리스마스'와 같은 그 시절 영화도 찾아봤다고 밝혔다.

연우진은 "미국에서 자랐기 때문에 시골 사람들의 정감 넘치는 오지랖이 불편하고 낯설었던 그가 그 삶에 자연스레 융화되는 과정이 가장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우진에게 이런 향수가 좋은 연기를 하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면, 김소연과의 연기 호흡은 배우로서의 또 다른 성장판이 됐다고 밝혔다. "김소연 선배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상당했다"는 연우진은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디자인해 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절로 감탄사가 나왔다"고 생생한 후기를 전했다.

연우진은 그런 김소연과 함께 "'정숙한 세일즈'가 배우 인생에 정말 좋은 작품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미 그렇게 됐다는 느낌을 받았고, 너무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밝혔다.

'정숙한 세일즈'는 오는 12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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