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런닝맨' 캡처


배우 송지효가 최근 잠옷 브랜드 CEO로 변신한 가운데,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의 발언에 방송인 유재석과 지석진이 분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멤버들이 골목대장으로 변신해 서울의 맛골목을 접수하는 '이 구역의 골목대장' 레이스가 펼쳐졌다.이날 가수 겸 방송인 하하는 송지효의 헤어스타일에 놀라 눈을 떼지 못하며 "마이클 잭슨"을 외쳤다. 송지효가 평소와 다른 파마머리로 변신을 꾀한 것. 지예은은 "너무 예쁘게 하고 오셨다"며 칭찬했지만 하하는 "마이클 잭슨이다. 여기서 덩치 조금만 늘리면 언더테이커 된다"고 놀렸다.

송지효는 연휴가 지겨워 가을맞이 변신에 도전했다고 반응했다. 뒤늦게 도착한 김종국과 유재석 역시 송지효의 파마 머리에 대해 "잘 어울린다"고 호평했다.

사진=SBS '런닝맨' 캡처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이 구역의 골목대장' 레이스를 펼쳤다. 골목마다 새로운 골목대장이 정해진 뒤 골목대장은 무료로 골목을 즐기고, 골목 대장이 원하는 메뉴로, 원하는 만큼, 원하는 멤버와 식사를 할 수 있는 규칙으로 운영된다.

첫번째 골목대장은 하하가 당첨됐다. 하하는 '종로3가 갈매기살 골목'으로 이동하며 누구와 같이 밥을 먹을지 고민했다. 그러면서 하하는 최근 잠옷 브랜드 CEO로 변신한 송지효에 대해 "지효가 이번에 새로운 브랜드를 냈는데 아내만 챙겨주고 난 안 챙겨 주더라"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사진=SBS '런닝맨' 캡처
그러자 유재석은 "여자 옷 아니냐"고 반응했고, 이에 송지효는 "남자 옷이 없다"고 하하를 달랬다. 이를 들은 김종국은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잠옷은 왜 사는거야? 따로 잠옷을 사?"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김종국은 "보통 입던 옷이 조금 낡거나, 자기 몸에 잘 감기는 옷을 잠옷으로 입는 거 아니야?"라면서 "나는 잠옷을 따로 구입하는건 좀 이상하다"고 주장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잠옷 브랜드 CEO 앞에서 이어지는 지적과 질문에 유재석과 지석진은 "적당히 해야 할 거 아니냐", "동생이 지금 잠옷 사업하는데"라고 버럭해 폭소케 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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