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2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이다림(금새록 분)이 차태웅(최태준 분)에게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이라고 고백했다.

6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4회에서는 이다림에게 엄마 고봉희(박지영 분)은 눈 치료를 받을 수 있게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지팡이가 부러져서 새로 사러 가는 이다림에게 고봉희는 돈을 쥐여주며 "지팡이 하나만 사. 엄마가 더 쓸 일 없게 해줄 거야. 알았지?"고 얘기했다.
사진 = KBS2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눈물을 글썽이는 이다림에게 고봉희는 "엄마 어떻게든 우리 다림이 주사 맞게 해줄 거야. 꼭 맞게 해줄 거니까 걱정 말고 기다려. 엄마 믿어. 알았지?"고 당부했다. 남봄(정서연 분)은 차태웅에게 "내가 심청전 읽고 언니는 눈뜨면 누가 제일 보고 싶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나는 나라고 할 줄 알았거든 언니가. 근데 내가 아니고"고 얘기하려 하자 이다림은 부끄러워하며 입을 막았다.

결국 남봄은 "오빠래. 태웅 오빠"고 말했고 눈치껏 자리를 잠시 떠났다. 차태웅은 "내 얼굴 못생겼어. 다림아. 차갑게 생겼다"고 얘기헀고, 이다림은 "상관없어. 생긴 것만 그런가 보지. 따뜻하잖아 오빠"고 털어놨다.
사진 = KBS2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또 차태웅이 "나 인상 쓰면 사람들이 깡패 같고 무섭대"고 얘기하자 이다림은 "그래도 좋아. 만약에 말야. 내가 눈을 뜨게 되면 제일 궁금한 사람 보고 싶은 사람 오빠 맞아"고 고백했다.

이어 이다림은 "오빠는 내가 안 보이고 만난 사람이잖아. 오빠 얼마나 못생겼는지 나 꼭 보고 싶어. 얼마나 깡패같이 생겼는지 어떻게 인상 쓰는지 차가운 표정은 어떤 건지, 나 꼭 보고 싶어"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안길례(김영옥 분)과 이만득(박인환 분)이 집으로 돌아오지 않자 청렴 세탁소 가족들은 조난 당한 할아버지, 할머니를 찾아 나섰다. 식구들이 찾아 나서려 하자 이다림도 "나도 갈래"고 따라가려 했지만 이차림(양혜지 분)은 "넌 방해만 돼. 여기 있어"고 모질게 말했다. 이에 차태웅은 이다림에게 "넌 말을. 그래 다림아 세탁소에 있어. 혹시나 여기 오시면 우리한테 연락 주고"라며 다독였다.

'다리미 패밀리'는 청렴 세탁소 다림이네 가족이 옷 대신 돈을 다림질하며 벌어지는 로맨틱 돈다발 블랙 코미디로 매주 토, 일 8시에 방송된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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