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김소연-이상우 부부가 연애 프로그램급 설렘을 선사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배우 이상우♥김소연 부부가 결혼 7년 만에 처음 예능 동반 출연에 나섰다.
이날 이상우는 결혼 7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한 달 전부터 특별 메뉴 '50일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를 준비했다.직접 정육점에 가서 식재료를 구입하고 50일간 매일 고기 상태를 체크한 이상우는 김소연과 함께 고기를 꺼내보며 즐거워했다.
정성 가득한 고기를 준비한 이상우를 보며 김소연은 남편에게 반한 9년 전 첫 데이트를 회상했다.
김소연은 "그때 오빠가 저녁으로 맛있는 고기를 사줬다. 확 반했다. 이런 남자라면..(결혼해도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나는 먹는 걸 별로 중요하게 생각 안 해서 채식 위주로 먹다가 남편 만나고 고기를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요리하는 이상우 옆에서 "오빠 되게 멋있다"고 칭찬하는 김소연의 모습에 VCR을 보던 류수영은 "장가를 어떻게 저렇게 잘 갔어?"라며 부러움을 드러냈고, 붐 또한 "연애프로 같다"고 이야기했다.
부부는 함께 만든 음식과 함께 결혼 7주년을 기념했다. 최근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촬영 중인 김소연은 오랜만의 복귀에 설렘을 드러내면서도 "오빠가 대본 같이 봐주고 맞춰줘서 준비 잘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배우 부부인만큼 서로 작품을 준비할 때 상대역이 되어 대본 연습을 돕는다는 두 사람. 드라마 '펜트하우스' 당시에는 이상우가 대본 연습은 물론 깜짝출연까지 하며 김소연의 '천서진' 캐릭터 만드는 1등 공신이 됐다.
이상우는 "연기 폭도 넓어지고 애드리브도 수월해진다"고 설명했다. 김소연은 "연기로 좋은 반응이 있다면 모든 공을 오빠에게 돌리겠다"며 진심을 드러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