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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이 배우로서 성공에 운때도 작용한 것 같다는 생각을 털어놨다.

4일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부산 해운대구 우동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액터스 하우스: 박보영'이 열렸다. '액터스 하우스'는 동시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그들의 작품세계를 더욱 깊이 있게 조명하는 자리다.

배우 일을 인지했던 떄를 묻자 박보영은 “자연스럽게 인지했다”고 답했다. 이어 “엄마도 TV를 많이 보는데, 김해숙 선생님이 연기하는데 내가 그 나이에 나는 아직 그 감정을 이해하지 못할 것 같은데, 나는 아직 엄마가 아닌데 ‘왜 알 것 같지?’ 싶었다. 다음 사람들에게 내가 느기는 감정을 전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배우로 자리 잡은 박보영은 “주변에 같이 하는 친구들 중에 빨리 오르고 싶어 하는 친구들에게 ‘너의 때가 올 것’이라고 얘기한다. 이 직업도 그게 중요한 것 같다. 운과 때라는 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네가 어릴 때는 무쌍인 배우들이 별로 없었고 이목구비 화려한 배우가 많았다. 어느 순간부터 생겨서 ‘나도 할 수 있나?’ 싶었다. 신기하게 운때도 잘 맞았다”며 웃었다.

부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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