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공개 연애 중인 박현호와 은가은이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33회에서는 심형탁-사야 부부가 산부인과 초음파 검진을 통해 처음으로 새복이의 얼굴을 확인해 감동에 젖는 한편, 새복이 출산을 앞두고 반려견 김밥이를 훈련시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박현호는 5세 연상의 트로트 가수이자 여자친구인 은가은과 즉흥 데이트를 떠나 죽이 척척 맞는 ‘천생연분 케미’를 자랑해 “이제 식장만 잡으면 되겠네!”라는 ‘스튜디오 멘토군단’의 과몰입 반응을 자아냈다.박현호-은가은이 ‘즉흥 데이트’에 나선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시밀러룩’을 차려입고 인천으로 즉흥 데이트를 떠난 두 사람은 박현호가 깜짝 선물로 준비한 ‘츄러스’ 하나만으로도 ‘꺄르르’ 웃으며 행복해했다. ‘은가은’, ‘사랑해’라는 글자 모양으로 만든 츄러스를 준비해온 박현호의 정성에 은가은은 인증샷을 찍으며 고마워했고, 박현호는 “저녁 행사 전까지 보고 싶어서 왔다. 5시간 밖에 안 남았지만 끌리는 대로 가보자”라며 즉흥 데이트를 이끌었다.

/ 사진 제공=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특히 두 사람은 모두 MBTI에서 ‘극P’(즉흥형) 성향에 이어 ‘극T’(사고형)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었는데, 박현호는 은가은을 그윽하게 바라보더니 “난 가은이한테만 ‘F’(감성형)다. 가은이도 나한테만 ‘F’ 아니야?”라며, 과거 데이트 중 갑자기 눈물을 흘렸던 가은의 모습을 떠올렸다. “그때 왜 울었냐”는 박현호의 질문에 은가은은 “강을 바라보며 현호와 함께하는 그 순간이 너무 행복했다. 너무 아름다워서 갑자기 울컥하더라”며 수줍게 웃었다.이를 들은 박현호는 “우리 공개 연애 전에는 휴게소 데이트는커녕 화장실도 같이 못 갔잖아. 가은이가 휴게소로 가면, 나는 더 참았다가 졸음쉼터로 가고~”라며 추억에 젖었다. 그러면서 “이번에 당당히 손 잡고 다녀오자”라고 제안했다. 은가은은 “좋다”라며 휴게소에서 ‘착붙’ 모드로 박현호와 다녔고 시민들은 “너무 잘 어울린다”라고 둘을 응원했다.

/ 사진 제공=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이후 ‘은박 커플’은 휴게소 근처에서 ‘키 링’을 걸며 소원을 빌고, 커플 사진도 달달하게 찍었다. 휴게소를 나온 두 사람은 다시 차에 올랐는데, 박현호는 무심코 차창밖을 봤다가 은가은에게 혼났다. 창밖에 수영복을 입은 여성들이 모여 있었는데, “밖에 여자들 본 거지?”라며 은가은이 토라진 것. 박현호는 “저 남자들 몸 좋은데?”라며 다급히 해명했지만 은가은은 싸늘한 눈빛을 보냈다. 박현호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조용히 박상철의 ‘무조건’을 흥얼거렸다. 그러자 은가은은 슬쩍 화음을 추가하면서 듀엣 모드를 켰다. 순식간에 달달해진 두 사람의 분위기에 ‘스튜디오 멘토군단’은 ‘트롯 1호’ 커플만의 화해 방법에 놀라워했다.
/ 사진 제공=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 사진 제공=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배가 출출해지자 두 사람은 즉흥적으로 조개구이집에 들어갔다. 여기서도 박현호는 은가은의 앞치마를 챙겨주는 것은 물론, 음식을 떠먹여주는 등 자상한 매너를 이어갔다. 식사 중 박현호는 “(우리) 공개 연애 기사 나오고 나서 어머님이나 주변 가족들 반응은 어땠어?”라고 물었다. 은가은은 “착하게 생겼다고, 목소리도 너무 예쁘다고 하셨다”라며 웃었다. 이에 입꼬리가 올라간 박현호는 “우리 엄마는 (공개 연애를) 엄청 좋아하셨다. 공개적으로 알려졌으니 둘 다 더욱 책임감이 생길 것 같다며 행복하게 만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교장’ 이승철은 “이제 식장만 잡으면 돼!”라며 ‘은박 커플’을 응원했다. 달달한 5시간의 데이트가 끝나고 잠시 헤어지게 된 ‘은박 커플’은 못내 아쉬워 잡은 손을 놓지 못했고, 박현호는 “잘가~”라고 배웅하는가 싶더니 다시 달려와 은가은을 꼭 안았다. 잠시도 떨어지기 싫어하는 두 사람의 애절한 이별 현장에,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부러움과 짜증 섞인 탄성을 쏟아내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안겼다.

한편 채널A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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