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태우X하동균이 'TV조선 대학가요제'를 통해 자신들의 명맥을 이어갈 '숨은 보석' 찾기에 나선다.
오는 10월 10일 밤 9시 첫 방송되는 'TV조선 대학가요제'는 대학생의, 대학생에 의한, 대학생을 위한 대학생 전용 꿈의 오디션이다. '국민 그룹' god의 메인 보컬이자 대한민국 대표 보컬리스트 김태우X독보적인 허스키 보이스로 탄탄한 마니아 팬층을 거느린 하동균이 심사위원으로 나서며, 이들이 찾아낼 새로운 대학생 스타에 대한 기대감이 날로 증폭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태우X하동균이 'TV조선 대학가요제' 심사를 맡은 소감을 서면 인터뷰를 통해 가감없이 털어놓았다. 김태우는 1세대 아이돌로 시작해 이제는 심사위원석에 앉은 만큼, 참가자들의 '스타성'에 주목하겠다고 전했다. 하동균은 참가자들이 아직 학생들인 만큼 부족한 모습까지 지켜봐 달라며 애정 어린 마음을 내비쳤다. 다음은 심사위원 군단의 보컬리스트 김태우X하동균과의 일문일답이다.Q1. 제1회 'TV조선 대학가요제'의 심사를 맡게 되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김태우: 새롭게 시작하는 'TV조선 대학가요제' 심사위원을 맡게 되어 정말 설레는데요, 세월이 지난 만큼 요즘 세대 참가자들이 어떤 새로운 무대를 보여줄지 정말 기대되고, 참가자들에게 도움이 될 심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동균: 젊음을 만나고 그들의 기억의 한순간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Q2. 그동안 많은 오디션을 통해 새로운 인재들을 발굴하셨는데요, 다른 오디션과 'TV조선 대학가요제'의 차이점은 어떻게 느끼시나요?
-김태우: 'TV조선 대학가요제'는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 다르게 대학생들만 나올 수 있는 프로그램이고, 더 나아가 대학생은 본인의 미래를 결정하는 나이잖아요. 그 미래를 평가받는 자리에 나오는 만큼 더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Q3. 다른 심사위원들과 나의 차별점 혹은 심사위원 내에서 자신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김태우: 1세대 아이돌로 시작해서 지금 심사위원 자리에 앉은 만큼 참가자들의 스타성을 보고 싶어요. 사실 실력이 중요하죠. 노래도 잘하고 음악도 잘하지만, 본인이 가진 스타성을 보여줄 수 없다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아요. 저는 그 스타성을 이끌어내고 싶어요. 제 역할은 우승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자신이 가진 실력과 역량을 마음껏 펼쳐서 대중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게 심사를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동균: 선배님들의 말씀을 믿고, 작은 저의 생각을 거들 뿐입니다.
Q4. 함께 'TV조선 대학가요제' 심사를 맡은 분들 중에 특별한 인연이 있다면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혹은 심사위원 명단을 받고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김태우: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대단한 선배님들, 멋진 음악을 하는 후배님들과 이렇게 모이는 것도 신나는 일인 것 같아요. 서로 다른 음악을 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참가자들에게 각자 다른 심사평을 하며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짚어줄 수 있으니까요.
-하동균: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함께여서 떨리고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현철 선배님과 엄청난 음주가 기다리겠구나 생각했습니다.
Q5. 대학생 시절로 돌아가 'TV조선 대학가요제'에 참가하신다면 어떤 무대를 꾸밀 것인지, 또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한 자신만의 필살기는 무엇인지 말씀해 주세요.
-김태우: 사실 제가 대학생일 때는 이미 god로 무대에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었어요. 만약 god로 데뷔를 하지 않은 평범한 대학생으로 'TV조선 대학가요제'에 참여한다면, 제 무기인 실력과 성량으로 무대를 뒤집어놓고 아마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동균: 별다른 생각 없이 무대에만 집중할 것 같습니다. 젊음이라는 패기를 무기로!
Q6. 참가자들의 무대에서 어떤 것을 가장 중점적으로 보실 것인지 심사 기준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태우: 'TV조선 대학가요제'에는 솔로 참가자들도 많지만 밴드팀도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솔로 참가자들은 실력과 역량, 밴드팀은 개개인의 역량을 하나로 조화롭게 만들어 낼 수 있는지 합을 중점적으로 보려고 해요. 또 단순히 합격, 탈락의 문제가 아니라 무대에서 자신을 얼마나 뽐낼 수 있는지 스타성을 중점으로 보려 합니다.
-하동균: 전공자와 비전공자의 심사 기준은 분명 다를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대에서의 자신감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Q7. 'TV조선 대학가요제' 혹은 참가하는 대학생들에게 어떤 점을 기대하고 계신가요?
-김태우: 대학교에서 음악을 전공으로 배우는 참가자도 있을 것이고, 아닌 참가자도 있을 텐데요.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 잘 할 수 있는 음악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아요. 심사위원의 목적은 음악에 대해 더 성장할 수 있게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것이니까요.
-하동균: '지금 나는 이런 생각을 갖고 있어'라는게 보였으면 합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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