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20대 여성 사연자가 출연해 전 남친들에 관한 충격적인 사연을 들려줬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84회에는 두 번의 연애에서 모두 환승 이별을 당했다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사연자는 "전전 남자친구랑 전남자친구가 환승이별을 했다. 어떻게 극복해야할지 모르겠다"라며

그는 "만난지 한 달도 안되 동거를 시작한 전 남자친구가 나와 만나는 동안 다른 여자와 연락을 했다. 내가 기분이 나쁘니까 연락하지 말라며 차단을 했는데, 차단을 풀고 연락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사연자는 "전 남자친구가 이전 연애 상대를 스토킹해 재판 중인 상태라 직장에서 휴직처분으로 대기 중인 상태다. 그래서 우리 부모님과 함께 살게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사연자의 말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서장훈은 "전 여자친구를 스토킹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냐"고 묻자, 사연자는 "알고있었다. (전 남친이) 너무 좋아서 '교도소를 가도 기다리겠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사연자는 "전 남친이 처음보는 제 친구한테 어깨동무하고 번호를 달라고 했다. 나랑 같이 택시를 타고 내렸는데 다시 택시를 타고 걔한테 간거다. 그래서 내가 전화를 걸어 욕을 했다. 그 모습을 아빠가 보시고 나가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사연자는 남자친구와 함께 부모님으로부터 쫓겨나게 됐다고 밝혔다.

충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사연자는 "많이 싸웠다. 홈캠 앞에서 맞았다. 목도 졸랐다"라고 토로했했다. 이어 "이건 내 잘못이긴 한데 전 남친 휴대폰을 몰래 봤는데 전 여자친구 나체 사진이 있었다. 바보같을 정도로 헌신했다. 아는 오빠들한테 부탁해서 일자리도 소개시켜주고 그랬다"라고 말해 한숨을 자아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답답해하며 서장훈이 사연자에게 "남자 친구가 다시 연락이 와서 잠깐 만나자고 하면 어떡할 거냐"고 물었다. 사연자가 망설이자 이수근은 "징역 살아도 기다린다는데 다시 나가겠지"라며 말했다.

서장훈은 "너랑 남자 친구는 사귄 게 아니다. 200일 동안 네 옆에 있었던 건 네가 숙식 제공을 해줬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그 사람 친구한테 갔다는 게 말이 되냐. 그 남자를 단호하게 끊어내지 못하면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될 거다"라며 일침을 날렸다.

이어 "당분간 연애를 좀 쉬어라. 그동안 자기 계발도 해보고"라며 덧붙였다. 이수근 역시 "앞으로 살면서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날 텐데 거기에 너무 얽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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