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4인용식탁'

'4인용식탁' 문세윤이 김태균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2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은 19년째 대한민국 대표 라디오 DJ로 활약 중인 김태균 편으로, 가수 황치열, 개그맨 문세윤, 코요태 빽가를 초대했다.

이날 문세윤은 "김태균이 결혼을 반대했었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27세 군 미필 상태인 그가 결혼 결심을 드러내자 선배 김태희 김준호는 "군 다녀오라고 하라"고 조언했지만, 김태균은 "결혼 빨리하지 말라"고 강력 반대했다는 것.뮨세윤은 반항 심리가 발동해 "내가 잘사는 거 보여주겠다는 마음으로 결혼했다"고 밝혔다.
사진=채널A '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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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윤의 아내는 프로야구 치어리더 출신이다. 첫 만남에 대해 그는 "신인 때 팬들 메시지를 다 보는데, 나한테 과해 보이는 여자가 메시지를 보낸 거다. 그래서 일촌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후 개그맨-치어리더 5대5 미팅을 진행해 두 커플 나왔지만, 다 헤어졌다고 밝힌 문세윤은 "아내가 당시 나랑 사귄다고 멍청하고 소문이 났다더라. 뚱뚱하지 신인에 안정적이지 않고 심지어 나이도 어렸으니까"라고 이야기했다.

문세윤 팬이었던 아내는 프러포즈도 먼저 했다. 그는 재정 상태부터 집안 형편까지 털어놓으며 "나랑 결혼하면 고생한다"고 거절했다고. 그러나 아내의 "그 고생을 내가 같이할게"라는 한 마디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사진=채널A '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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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윤은 눈물의 가정사도 공개했다. 고아원에서 자란 문세윤 아버지는 아들이 안정적인 직업을 갖길 바라며 개그맨의 꿈을 반대하셨고, 그가 데뷔한지 두 달 만에 돌아가셨다.그는 "아버지가 중환자실에 계셨는데, 간호사가 '작은 아드님 개그맨이라고 자랑하셨다'고 하더라"면서 "아버지 상태가 나빠져서 대화 못 하고 이틀 만에 보내드렸다"고 회상했다.

이후 개그 프로그램의 사연 코너에 아들 몰래 사연 보낸 문세윤 어머니. "아버지의 마지막 자랑이 너였다는 걸 기억하라"는 말에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문세윤은 "다른 연예인들처럼 성공하면 아버지 호강시켜 드리는 걸 하고 싶었다. 예쁘게 자라는 손주들 못 보고 가신 게 아쉽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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