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키/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솔로 가수로 컴백한 그룹 샤이니 키가 AI 커버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키는 23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새 미니앨범 'Pleasure Shop'(플레저 숍)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이보그 콘셉트로 컴백한 키는 AI에 대한 시각을 묻자 "엄청난 기술이긴 하다. 그 기술은 쓸 수 있는 만큼은 최대한 활용하고 싶다. 악용되지만 않는다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대신 사람만 이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AI 커버 너무 무섭지 않냐. 저는 녹음한 적이 없는데 제 목소리가 다른 가수의 노래를 커버하고 있더라. 너무 신기해하면서 들었다. 앞으로 그게 더 발전되면 목소리에 대한 라이센스라든지 관련 법안이 발의돼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고 소신을 밝혔다.

샤이니 키/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샤이니 키/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타이틀 곡 'Pleasure Shop'은 독특한 신스 패드 패턴과 드럼 비트가 댄서블하게 어우러진 일렉트로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청량한 보컬과 다이내믹한 랩을 오가는 구성이 인상적이다. 키가 작사에 참여한 가사에는 자신만의 세계로 사람들을 이끄는 '사이보그 키'의 스토리를 담아 재미를 더했다.

키의 새 앨범은 타이틀 곡을 포함해 'Overthink'(오버띵크), 'Golden'(골든), 'I Know'(아이 노우), 'Going Up'(고잉 업), 'Novacaine' 등 하우스 장르 위주의 총 6곡으로 구성됐다. 하우스 장르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키의 세 번째 미니앨범 'Pleasure Shop'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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