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독박투어'

‘독박투어3’의 김준호가 체코 프라하 투어에서 속옷 노출까지 불사한 ‘소매치기 방지룩’을 선보였다.

21일 방송된 ‘니돈내산 독박투어3’ 5회에서는 유럽 여행을 떠난 김대희x김준호x장동민x유세윤x홍인규가 체코 프라하에서 둘째 날을 맞아 800년 전통의 노천 시장인 ‘하벨 시장’을 방문했다.

앞서 ‘한인 민박집’에서 체코 첫째 날 밤을 보낸 ‘독박즈’는 이날 아침 일찍부터 이른바 ‘소매치기 방지룩’을 맞춰 입은 채 거리로 나섰다. 김준호는 특히 팬티 안에 지갑처럼 주머니가 숨겨져 있는 ‘레어템’을 깜짝 공개했고, 나아가 프라하 길거리 ATM 앞에서 바지춤을 내리면서 팬티 속 카드를 꺼내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유세윤과 장동민은 “변태로 오해받겠다”, “신고당하기 전에 빨리 꺼내”라고 재촉해 폭소를 안겼다. 잠시 후, ‘하벨 시장’에 도착한 ‘독박즈’는 납작 복숭아 등 신선한 제철 과일과 푸짐한 소시지가 든 핫도그를 맛있게 먹었다. 그러면서 체코 프라하 편 ‘최다 독박자’ 벌칙에 대한 의견도 나눴는데, 김준호가 “분장하기 어때?”라고 제안했고, 이에 멤버들은 “인간 마리오네트가 되기로 하자”라고 합의했다. 직후, ‘최다 독박자’가 ‘인간 마리오네트’가 된 현장이 살짝 공개됐는데 현지 경찰까지 출동한 대환장 상황이 예고돼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최다 독박자’ 벌칙이 정해지자 ‘독박즈’는 ‘하벨 시장 통독박자’를 뽑는 기억력 게임을 했다. 이때 가장 고령자인 김대희가 “너희, 내가 타깃이구나?”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지만, 의외로 막내 홍인규가 실수를 범해 ‘독박자’가 됐다. 유쾌한 분위기 속, 이들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천문 시계인 ‘프라하 오를로이’ 앞에 도착했다. 얼마 후 낮 12시가 되자 시계추가 움직이면서 종이 울려 퍼져 ‘독박즈’ 및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직후 이들은 천문 시계탑 전망대에 올라갔고, 입장료가 있는 것을 확인한 뒤 ‘독박 게임’을 했다. 여기서 또 홍인규가 ‘독박자’가 됐다. 전망대에 오른 ‘독박즈’는 탑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프라하의 구시가지 광장과 ‘틴 교회’의 절경에 감탄을 터뜨렸다. 또한 인생 사진을 찍으며 아름다운 추억을 남겼다.

다음으로 이들은 체코에서 가장 긴 강이자 야경 명소로도 유명한 블타바 강으로 이동했다. 여기서 페달 보트를 타기로 한 ‘독박즈’는 보트 대여소 앞에서, ‘보트비 내기’ 독박 게임을 했다. ‘아이엠 그라운드’ 게임을 통해 ‘독박자’를 정하기로 한 가운데,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고 ‘무독’으로 의기양양하던 김대희가 꼴등을 해 1독을 쌓았다.

이후 안전 장비를 착용한 ‘독박즈’는 6인용 페달 보트에 몸을 실은 채 평화로운 프라하 절경을 즐겼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보트가 무언가에 걸려 멈추었고 가위바위보를 해 꼴찌를 한 김준호가 강에 입수해 보트를 열심히 밀었다. 하지만 장난기가 발동한 ‘독박즈’는 김준호를 버리고 출발했다. 황당한 상황에 김준호는 다시 보트에 탑승하기 위해 근처 나무에 매달려 구조를 요청했지만, 나무 밑으로 다가온 보트에 발을 딛다가 그대로 미끄러져 강물에 빠지는 봉변을 당했다. 온몸이 젖은 김준호는 “우씨, 너희 죽여버린다!”라며 극대노했지만, 홍인규는 “예고편 그림 하나 나오겠네”라고 긍정 회로를 돌렸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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