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남윤수가 아버지께 신장이식 수술을 해드린 이야기를 전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배우 남윤수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미소천사' 남윤수는 최근 아버지에게 신장이식 수술을 해드린 것이 세간에 알려지며 큰 화제가 됐다.남윤수의 등장에 김재중은 "예쁘고 멋지고 실제로 보고 싶었다"고 말했고, 홍은채는 엄지척과 미소로 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이찬원은 "무슨 방송을 이런식으로하냐"고 투덜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남윤수는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주연으로 발탁됐다. "원작대로라면 피격적인 전개일 텐데"라고 궁금증을 드러내자 그는 "파격적인 내용에 노출이 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남윤수는 아버지에게 신장이식 수술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작년 드라마 촬영 전 아버지가 아프다는 소식을 들었다는 그는 "당시 말기신부전 5기였다. 신장기능이 85% 망가진 상태였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아버지 상태는 심각했다. 저혈당 쇼크가 오면 의식이 흐릿해지셔서, 검사받으러 병원에서 만나기로 한 날 갑자기 연락이 두절된 적도 있다고.
10년 생존율이 25%밖에 안 된다는 이야기도 들은 그는 아버지의 반대에도 망설임 없이 스스로 신장이식 수술을 결심했다.
남윤수는 "아버지 돌아가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내가 신장이식 수술을 하겠다고 했다. 큰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대단한 건지 모르겠다. 당연한 걸 한 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큰형은 결혼하고 아기도 있고, 작은형은 사회초년생이라 내가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아버지 건강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가족인 김재중은 "쉬운 결정이 아니다"라고 감탄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