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1TV '아침마당'

이무영, 이영재 부부가 유산의 아픔에 대해 얘기했다.

1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추석 기획 '나도 가수다'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재는 "꿈의 무대에서 노래한 후 자신의 끼를 다 발산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하는 남자, 이무영의 아내 이영재다"고 소개하며 "제 남편은 끼를 너무나 심하게 발산한다. 남편은 하루 종일 개인기를 개발하고 연습하느라 자기가 가진 모든 에너지를 다 쓴다"며 남편에 대한 소개를 했다.
사진 = KBS 1TV '아침마당'

이어 이영재는 "사실 저희 부부는 아픔이 있다. 저희는 결혼 후 2년 만에 아이를 갖게 됐다. 그런데 그만 아이가 유산이 됐다. 그 당시 남편 나이는 46살, 제 나이는 마흔이었다"며 "늦게 결혼해서 아이를 꼭 갖고 싶었는데 아이가 유산된 날 저희 부부는 펑펑 울었다. 나이도 많으니 아이는 낳지 말고 둘이 행복하게 살자고 했다. 그렇게 제가 힘들어할 때 해맑은 남편이 노래, 성대모사를 하며 저를 행복하게 해줬다"고 아픔을 고백했다.

'아침마당' 출연 후 이영재는 "출연 이후 좋은 일이 생겼다. 남편이 지역 행사에서 섭외 가수로 러브콜이 왔다. 많은 사람들이 아침마당에 나온 남편을 보고 잘생겼다고 하더라. 그러면 남편은 왜 당연한 이야기를 하냐고 화를 낸다"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1TV '아침마당'

또한 이영재, 이무영 부부는 "저희 부부가 4년 만에 용기를 내서 시험관 시술에 도전한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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