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새벽 2시의 신데렐라' 제공


어딘가 수상한 이현우가 등장했고, 신현빈과 문상민의 사내 연애사는 들통났다.

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토일드라마 '새벽 2시의 신데렐라' 4회에서는 하윤서(신현빈)에게 접근한 신원미상 문자 발신인(이현우)으로 인해 긴장감이 고조됐고, 하윤서와 서주원(문상민)의 관계가 발각되면서 앞으로의 이야기에 기대를 더했다.헤어져도 매일 얼굴을 마주해야 하는 사내 연애의 씁쓸한 뒷맛을 느끼는 윤서와 주원. 곤혹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내던 윤서에게 발신인 미상의 문자가 지속해서 오기 시작했다. 마치 주원이 보냈다고 해도 믿을 만큼 미련 가득한 '구남친st' 메시지들. 하지만 문자 발신인이 윤서가 아닌 다른 사람을 찾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해프닝으로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는 "제가 찾는 사람이 아니라고 하니 마음이 편해져서요"라는 황당한 이유로 윤서에게 계속 메시지를 보냈다. 실수라고 하기엔 어딘가 미심쩍은 그의 미소. 윤서에게 일부러 접근한 건 아닐까? 정체를 알 수 없는 이 남자는 누구일까? 윤서와 주원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심상치 않은 전개가 예상된다.

정략 결혼한 쇼윈도 부부 서시원(윤박)과 이미진(박소진)의 재회 장면도 극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로맨스도 애정도 없지만, 서로를 딱히 싫어하지도 않는 두 사람. 해외에 거주하던 미진이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시원의 자유 생활도 끝이 났다. 와인 취향부터 사소한 것 하나하나 모두 달라도 너무 다른 시원과 미진, 두 사람의 어색한 동거가 시작됐다.

윤서와 주원은 연애 기간 남겨진 흔적과 습관으로 인해 팀원들에게 이미 끝난 사내 연애사가 발각될 위기에 처했다. 겨우겨우 상황을 모면하던 두 사람. 모친과 다툰 주원이 윤서의 집으로 향했고, 집 문이 열리자마자 "다 버리고 나왔어"라며 윤서를 끌어안았다. 그때 직장 동료들부터 윤서의 친구 이래(홍비라)까지 속속들이 나타난 이들에게 현장을 들키면서 모두를 경악시켰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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