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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관 사육사가 푸바오를 만나러 중국에 갈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27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안녕, 할부지'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심형준 감독과 강철원, 송영관 사육사가 참석했다.'안녕, 할부지'는 국내 최초 자연 번식으로 2020년 7월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와 판다 가족들, 그리고 주키퍼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송 사육사는 “오늘 처음 영화를 봤다. 특별한 시기에 이별하는 과정을 통해 슬픈 감정을 나누게 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푸바오와의 소중했던 만남을 다시 떠올리게 됐다. 집에 가서 그 소중한 시간을 다시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저도 바오패밀리는 가장 옆에서 좋아하는 사람이다. 관객들도 그렇게 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최근 중국에 다녀온 강 사육사. 송 사육사는 “강 사육사님이 먼저 가서 보시고 왔다. 잘 해내고 있다는 얘기만 들어도 해소되는 부분이 있더라”면서 “조금 더 편안해진 마음으로 만나보고 싶다. 올해는 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녕, 할부지'는 오는 9월 4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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