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언니네 산지직송' 캡처


염정아, 안은진이 기상 악화로 새벽 조업에 실패했다.

15일 방송된 tvN '언니네 산지직송'에서는 경북 영덕에서 두 번째 날을 맞이한 사남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또한 게스트로 박해진이 깜짝 등장했다.염정아, 안은진은 새벽 3시에 물가자미 조업에 나섰다. 전날 '신분증 뽑기'에서 두 사람이 조업 멤버로 뽑힌 것. 둘은 뱃멀미를 견디며 바다로 나갔다. 격렬한 파도에 몸도 가누지 힘든 상황. 기상 악화로 선장은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안될 것 같다. 위험해서 안 된다"며 회항을 결정했다. 결국 두 사람은 물가자미를 얻지 못했다. 염정아는 "판단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바다는 우리가 컨트롤할 수 없다"며 아쉬워했다. 안은진은 "말도 안 돼"라고 소리쳤다.

먼바다는 파도가 요동치고 있었지만 항구 근처는 잔잔했다. 항구에는 조업을 포기하고 돌아오는 어민들도 있었다. 안은진은 "파도는 나가봐야 아는 거구나"라고 말했다. 선장은 "조업 못 하고 들어오면 가슴 아프다. 오늘 하루 일을 망치는 거다"라고 어민의 고충을 토로했다.

새벽 4시 30분에 빈손으로 돌아오게 된 두 사람. 안은진은 "오늘 뭐 먹고 살지"라며 난감해했다. 염정아도 "오늘 아침에 걔네들한테 얼마나 잘난 척하면서 나왔는데"라며 멋쩍어했다.조업 무산으로 사남매는 식재료를 얻지 못하게 됐다. 이로 인해 계획에 없던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며 파산 위기에 처했다. 사남매는 매운탕거리를 사 오는 대신, 주재료인 가자미는 게임을 통해 제작진과 협상해 따내기로 했다.

장을 보고 오니 게스트로 박해진이 와있었다. 염정아는 방 안에 누워있는 박해진을 보고 "뭐야, 박해진"이라며 어벙벙한 표정을 지었다. 깜짝 카메라를 준비한 박해진에 네 사람은 놀라면서도 반가워했다.

이들은 가자미를 걸고 제작진과 게임을 시작했다. 첫 번째 종목은 단체 줄넘기, 두 번째 종목은 왕피구였다. 패배하면 가자미 없는 뭇국을 먹어야 하는 멤버들은 사력을 다했다.

'언니네 팀'은 UDT 출신 덱스를 주장으로 내세웠다. 제작진은 해병대 출신 PD를 주장으로 내세워 치열하게 경기를 진행했다. 최종 승리는 언니네 팀에게 돌아갔다. 멤버들은 획득한 식재료로 저녁 식사를 차렸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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