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가 결혼을 원하는 딘딘을 위해 소개팅을 시켜주겠다고 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딘딘과 그의 조카 니꼴로를 만나러 가수 슬리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은 밥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했다.
딘딘은 슬리피를 향해 "둘째 계획 있지 않느냐"고 물었다. 첫째가 백일인데 둘째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슬리피는 "지금 시험관 시술 시작했다"고 답했다.
딘딘은 "애 낳은 지 얼마 안 되지 않았느냐"고 걱정하는 투로 물었다. 슬리피는 "이르면 내년에 둘쨰가 나올지도 모른다. 힘들지만 행복하다"고 말했다.
딘딘은 "나도 '슈돌'하면서 니꼴로와 함께라 행복하다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부모가 아닌 삼촌이 이 정도다. 내 자식이면 얼마나 행복할까"라고 이야기했다.
슬리피는 딘딘을 향해 결혼하고 싶은 이상형이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다. 그는 "예쁜 사람이다"라고 말하면서 웃어 보였다. VCR로 이 모습을 지켜보던 패널들은 "아직 멀었다"고 혀를 찼다.
해명하고 싶은 게 있다는 딘딘. 그는 "어렸을 때부터 이상형은 현명한 사람이었다. 정말 지혜로운 사람을 만났는데 잘 안되더라. 헤어지고 친구랑 이야기하는데 친구가 "걘 너 이상형이 아니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럼 난 뭐냐'고 물었다. 친구가 '넌 예쁜 여자만 좋아해'라고 했다"고 밝혔다.
안영미는 "그동안 자기 자신을 속이고 있었던 거네"라고 말했다. 딘딘은 "나한테 인류애를 잃었다. 내가 뭔데"라고 덧붙였다.
니꼴로에게 딘딘은 "엄마한테 전화해서 동생 낳아달라고 해볼까?"라고 말했다. 그는 전화를 걸었다. 니꼴로는 엄마를 향해 "동생 주세요"라고 말했다. 딘딘의 누나는 "삼촌한테 얘기하라고 했다" 딘딘은 "나한테 말해도 이뤄지는 게 없다"고 했다.
슬리피는 "딘딘이 결혼을 엄청나게 하고 싶어했다"면서 소개팅 자리를 주선하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딘딘은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미주의 친언니에게 호감을 보인 적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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