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염정아가 정형외과 의사인 남편과의 여전한 금술을 자랑했다.
지난 6일 TEO 제작 웹 예능 ‘살롱드립2’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크로스’ 주연 염정아, 황정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황정민은 첫 호흡을 맞춘 염정아에 대해 “관객 입장에서 보는 염정아는 굉장히 차갑고 도도한 도시여자 아닌가. 그런데 실제론 대단히 수더분하고 보이는 모습과는 정 반대의 이미지가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언니네 산지직송’에 출연하며 큰 손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염정아. 그는 “사실 내가 ‘삼시세끼’ 전까진 요리를 못했다. 집에서도 맛없다고 해서 잘 안했다. 그런데 ‘삼시세끼’를 하면서 완전 다른 사람이 된 거다. 갑자기 막 요리가 손에 붙는다. 그 후로 요리를 자주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2006년 정형외과 전문의와 결혼 후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는 염정아. 그는 작품에선 집안 실세로 나오는데 실제로도 그렇냐는 질문에 “아니다. 우리 집에서 내 서열은 맨 밑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남편이 제일 위에 있고 그 다음이 아이들 그리고 마지막이 나다”라고 말했다.
이에 황정민은 “내가 봤을 때 애들을 너무 애지중지해서 그렇다. 내가 ‘그러지 말라. 나중에 애들 결혼하고 힘들어지면 어쩌려고 하나’라 했을 정도다. 마음의 상처를 받을까 걱정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염정아는 “일을 하지 않을 때는 남편과 거의 붙어 있다”며 "운동도 같이하고, 같이 먹고, 와인도 마신다. 많이 같이한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반면 황정민은 "24시간 중에 단 1시간이라도 조용히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기 위해 아침에 일찍 일어난다고 밝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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