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여자)아이들이 콘서트를 성료한 가운데 멤버 전소연이 조모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소연은 5일 자신의 SNS에 "나의 첫 번째 친구 우리 할머니. 가장 친한친구라 해놓고 바쁘다는 핑계로 마지막도 옆을 못 지켜줘서 미안해. 다음에 다시 태어나면 진짜 동갑으로 태어나서 오래오래 진짜 친구하자. 할머니 사랑해"라는 글을 올렸다.
소연은 이와 함께 자신의 어린 시절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소연은 할머니와 손뼉을 치며 춤을 추고 있다.
앞서 소연은 콘서트에서 소감을 말하며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엄마 아빠가 왔다. 오늘 아침에 할머니 발인이었는데 장례식 내내 참석도 잘 못했다. 효녀이고 싶은데 항상 일하느라 바쁘다 하면서 할머니한테 잘 못했다.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할머니였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엄마 아빠를 잘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앞으로는 일도 열심히 하고 가족도 잘 지킬 수 있는 그런 딸이 되겠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그는 논란이 된 '계약 종료' 퍼포먼스에 대해서도 "저희 아이들이 다양한 일이 많았는데 꿋꿋하게 7년 동안 다같이 온 것 같아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다. 랩 가사는 재미로 썼다. 우리 멤버들 항상 친하게 오래오래 가서 너무 좋다. 저희 평생 함께할 거니까 네버랜드(팬덤명) 아무 걱정 말라"며 팬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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