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나영이 자신의 체중 관리법을 공개했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nofilterTV'에는 '김나영 몸무게, 식단철칙, 복근운동 등등 궁금해 하셨던 관리법 Q&A! 오래 기다리셨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나영은 영상에서 "'유지어터' 김나영으로서 오늘은 굉장히 많은 분들이 오랫동안 물어봐주셨던 관리법을 알려드리려고 한다. 딱히 '이거다'하고 알려드릴 방법이 있을까 했는데, 있더라"라고 운을 뗐다.
그는 "지금 제 기본 스펙은 키 170cm에 50.3kg다. 제가 살이 쪘던 시기는 임신했을 때 제외하고 두 번 있다. 고등학생 때랑 시트콤 찍을 때였다"라고 밝혔다.김나영은 고등학교 당시 '젖소부인'으로 불렸다며 "중3 그때부터 겨울방학이 지나면서부터 굴곡 있는 몸매가 된 거다. 스커트가 너무 꽉 끼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또 한번 살이 쪘던 시기가 있는데, 시트콤 찍을 때 마음이 힘들었다. 그때 살이 좀 올랐다. 60kg 정도였다"라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그는 "박미선 선배와 시트콤을 같이 찍을 때였는데 나를 보고 살 빼야겠다고 할 정도였다. 대기실에서 대기하면서 너무 우울하니까 계속 뭘 시켜먹고 그랬다. 그 당시 같이 일하던 스타일리스트도 제가 좋아하는 분인데, '이렇게 계속 살찌면 나는 너 스타일리스트 못한다'고 하셨다. 그 말에 너무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관리해야겠다. 이렇게 놓아버리면 안 되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다이어트를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김나영은 "고등학교 때부터 그런 생각이 머릿속에 기본으로 깔려 있어요. '살을 빼려고 특별한 거를 찾아먹지 않는다'라는 거다"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저도 그런 거 해봤죠. 원푸드 다이어트. 뻥튀기 다이어트도 해보고, 막 그런 것도 해봤죠. 근데 다 해봤는데 너무 어렵더라고요"라며 다이어트의 어려움에 공감했다.
김나영은 "그것만 계속 먹고 사는 거라든지 그러면 스트레스가 너무 심한 거야. '난 이것만 먹어야 된다'라는. 그래서 제가 지금까지도 가장 기본적으로 머릿속에 가지고 가는 생각은 '뭐든지 다 먹어도 된다. 내가 먹고 싶은 걸 다 먹는다'"라면서 "그러나 양을 반으로 줄인다. 그게 내 철칙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튀긴 거는 먹으면 안 돼. 단 거 먹으면 안 돼' 이렇게 제한을 두기 시작하면 너무 먹고 싶어진다. 그러니 다 먹어도 되지만 내가 먹던 것의 반만 먹자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하면 부담 없이 다이어트를 시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나영은 그의 또 하나의 철칙으로 "저녁식사를 한 7시 이후부터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는 것을 꼽았다. 그는 "야식을 먹으면 내 위가 쉬지 못하지 않느냐. 나를 아끼는 마음이 있다면 당장 배고픔을 채우는 것보다 밤에 위가 잘 쉴 수 있게끔 하는 거다"라며 간헐적 단식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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