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트레이키즈 필릭스가 본명 '이용복'이 지어진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에는 '천사의 탈을 쓴 휴먼 필릭스 용복 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영상에는 필릭스가 게스트로 등장해 방송인 홍석천, 유튜버 김똘똘과 이야기를 나눴다.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순백의 비주얼로 필릭스가 등장하자 홍석천과 김똘똘은 "가까이 갈 수가 없다. 천상계 느낌"이라며 설레했다. 홍석천은 “내가 밤새 (필릭스) 영상을 봤는데 걱정이 많았다. 실제로 보면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하나 싶어서. 그런데 뭐 저렇게 생겼나. 하늘이 정말 불공평하다. 너무 잘생겼다”라며 비명을 내질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필릭스는 홍석천의 환대에 "이렇게 방송에 나오는 게 오랜만이기도 해서 저도 긴장이 된다. 나 역시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많이 생각했는데 너무 재밌게 해주셔서 긴장을 좀 푼 것 같다"라고 호응했다.
호주 시드니 출신으로 '필릭스 용복 리'가 본명인 필릭스는 그의 이름 '용복'이 지어진 에피소드를 전했다.
홍석천이 "용복이라는 이름을 할아버지가 지어주셨는데 어머니가 우셨다더라. 어쩌다 그랬나"라고 필릭스에게 질문했다. 필릭스는 "용복이란 이름은 우리 할아버지가 지어주신 것이다. 어머니는 좀 트렌디 한 이름을 지어주고 싶었는데, 할아버지가 꼭 용복이로 해야 한다고 해서 어머니가 6개월 동안 우셨다고 하더라"며 이름에 얽힌 비화를 전했다.
김똘똘은 이어 "왕자 같은 고급스러운 외모에 이름은 인간미 넘치는 용복이라니. 이용복도 휴먼이다. 인간미가 느껴진다"며 칭찬했다.
곧이어 홍석천과 김똘똘은 '보석감정'을 위해 필릭스의 얼굴을 카메라로 클로즈업해 담았다. 홍석천이 "이 주근깨가 너무 매력 있다. 주근깨가 자기 매력인 건 알고 있냐"고 물었다.
이에 필릭스는 "원래는 주근깨를 좋아하지 않았다. 빼고 싶었는데 팬 분들이 너무 좋아해 주시더라. 절대 빼지 말라고 해줬다"라고 답했다.
홍석천은 또 "가까이서 보니까, 여자보다 예쁘다"라는 홍석천의 평에 "어릴 땐 그런 얘기를 많이 못 들었다. 제게 여동생과 누나가 있는데 오랫동안 같이 지내다 보니 '넌 잘생기지 않았다'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라고 털어놨고 홍석천이 의아해했다.
그러면서도 “셋 중에 누가 제일 예쁜가?”라는 질문엔 “아무래도 내가 어머니의 얼굴을 많이 닮아서"라며 말 끝을 흐렸다. 홍석천은 "네가 제일 예쁜 거다. 누나랑 여동생보다 더 예쁜 거다"라며 흐뭇해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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