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피오가 군 시절 겪었던 해프닝을 공유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지코 피오 EP. 50 쌍코피 터지는 음해 배틀 "꼬치꼬치 캐묻지 마" 충격 주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신동엽은 "우리 작가가 영상을 하나 보여줬다. 피오가 군복 입고 마을에서 공연하더라"라며 피오의 군 생활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블락비의 모든 파트를 혼자 다 소화하는데 리더로서 뿌듯했겠다"라고 지코에게 말을 건넸다.
지코는 "저도 그거 봤다"며 "근데 저 절실함을 활동할 때 가지고 하지. 얼굴에 써 있더라 '이거 하면 포상 휴가라도 나오겠지' 하는 게. 그랬으면 우리 벌써 MAMA 3관왕 했겠다"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피오는 "마지막 공연 때에는 저희 멤버들이 와서 같이 공연도 해주고 좋았다"라고 회상했고 지코는 "너 훈련소 때 그 사건도 있었잖아. 중요 부위 보러 가자고 막 그랬던"이라며 피오의 군 시절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그러자 피오는 "훈련하고 샤워하니까 애들 수백명이 샤워실로 몰렸다. '피오 중요 부위 보러 가자', '피오 바나나 보러 가자' 이러면서"라며 일화를 설명하기 시작했다.피오는 "육성으로 저 다 들리는데 그러더라. 샤워실에서 옷 벗을 때부터 '어떻게 해야 하나' 이 생각을 했다"며 처음에는 난감했다고 밝혔다. 그러다 그는 "어차피 다 남자애들이니까 화끈하게 쫙 벗고 들어가면서 '빨리 봐라. 빨리 봐' 이러면서 같이 샤워하고 장난쳤다. 그렇게 하고 있는데 애들이 다 몰려서 다치는 거다. 계단에서 넘어지고 공간은 좁은데 엄청나게 시끄러워졌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신동엽은 "마음 아프다. 왜 다쳤냐 물어보면 '피오 꼬치(중요 부위) 보러 가다가요'라고 할 거 아니냐. 마음 아프다. 이게 말이 되냐고"라고 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 피오는 "제가 연예인이고 좀 유명하니까 젊은 친구 중에 저랑 같은 소대에 있던 저를 챙겨주는 애가 한 명 있었다"며 "샤워실에도 먼저 자리 맡아주고 고맙다고 하고 있다가 그래도 애들이 몰려서 시끄러우니까 소대장이 왔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소대장이 와서 호루라기 불면서 엎드려뻗쳐를 시키더라. 다들 생 알몸인데 그걸 하고 있더라. 알몸인데 다 보이지 않냐. 그 친구가 자기 복숭아(엉덩이) 사이로 저 괜찮냐고 계속 체크를 하는 거다. '어 고마운데 앞에 봐 앞에'라고 말했다"라고 해 신동엽이 박장대소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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