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염혜란이 타인의 삶에 로그인했다.
12일 방송된 JTBC 'My name is 가브리엘'에서는 배우 염혜란이 중국 충칭으로 향해 타인의 삶을 시작했다.
명품 배우 염혜란이 본격적으로 예능에 도전했다. 실내 예능 경험도 전무한 그의 첫 야외 예능. 염혜란은 "드디어 발을 들인 것 같은데 어떡하냐"면서 사전인터뷰를 진행했다."준비 없이 닥쳐서 하는 걸 잘 못한다"고 밝힌 염혜란은 "준비하고 계획하는 타입이다. 연기할 때도 애드리브를 다 준비한다"고 말했다. 자신을 우유부단, 선택 못 함, 겁쟁이라고 표현한 그는 "시원시원한 여자가 되고 싶다"면서 '폭군이 되고 싶은 도덕 선생님'이라 표현했다.
알바 경험에 대해 염혜란은 "레스토랑 서빙, 김밥 팔기를 해봤다. PC방에서 먹을 걸 안 팔 때 김밥을 팔았다. 24~25살 때 얘기"라고 회상했다. 그는 "극단 시절 5000원으로 10인분 음식을 만들었다"면서 남다른 생활력을 자랑했다.
염혜란은 중국 충칭으로 향했다. 중국 4대 직할시로 훠궈의 본고장으로 유명한 곳. 충칭에 도착한 그는 사진 찍어달라고 요청하던 한 여성에게 의문의 빨간 봉투를 받고 "너무 당황스러웠다"고 털어놨다.
경험자인 박명수는 염혜란의 기분에 공감하며 "저 때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잖냐. 예능 처음인데 얼마나 당황스럽겠냐"고 이야기했다. 모든 것이 낯선 환경을 둘러보는 그의 눈빛에 데프콘은 "박보검 눈빛이랑 똑같다"며 폭소했다.
한편, 염혜란은 훠궈 식당 지배인 치우치엔윈의 삶과 매칭됐다. 집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결혼사진을 보고 염혜란은 웃음을 터뜨렸다. 사진에 그의 얼굴을 합성한 것.
"닮은 분인 줄 알았다. 마음에 든다"던 염혜란은 엄마, 트레이너 남편, 아들 또또를 만나 적응하기 시작했다. 방으로 향하며 그는 "남편과 같이 자는 거냐. 어디까지 해야 하냐"고 말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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