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우가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서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안주는 뭘 먹을까 고민이구만"이라는 텍스트가 기재된 사진 한 장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한 남성이 서우를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다.남성의 얼굴은 파란색 하트 이모티콘으로 가려져 있다. 그에게 안긴 서우는 또렷한 눈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의문의 정체에 누리꾼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2007년 영화 '아들'로 데뷔한 서우는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욕망의 불꽃', 영화 '파주', '하녀' 등에서 열연을 펼치며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 개봉한 '더하우스'를 계기로 연예계 활동은 잠정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더 하우스'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서우는 7년 만의 스크린 복귀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연예계 생활을 접은 게 아니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 활동을 안 하고 지냈다"며 "정신적으로 아주 힘든 시간이었는데, 이 작품을 찍으면서 조금은 치유가 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앞서 서우는 2016년 '잘 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섰어요?'에 출연해 "2년간 활동을 쉬었다. 연기를 그만두려고 미국으로 갔었다. 연기하는 것이 너무 지치고, 연기를 하기 싫어지는 시기가 왔다"고 고백했다.
서우는 "안티도 구설수도 많고, 그것을 버틸 힘이 없더라. '왜 이런 욕을 먹으면서 일을 해야 하나'하는 생각이 들더라. 20대에 재미를 즐긴 시간이 없더라"라며 "30대가 돼서야 즐기고 있다. 클럽도 가봤고, 여행도 많이 다녔다. 늦바람이 불어서 안 해 본 것을 하면서 살아보는 중"이라고 털어놨다.
작품 활동은 하고 있지 않지만, 서우는 SNS를 통해 팬들에게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누리꾼은 "너무 보고 싶다", "작품 활동 기다리고 있다", "연기력이 아깝지 않느냐", "늘 응원한다" 등 댓글을 달았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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