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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채널 ‘마법의 성’에서 안재모, 김미려, 에바, 김병현이 자신들이 받아온 성교육에 대해 고백한다. 또 “자녀의 성교육은 어렵다”며 입을 모아 고충을 토로한다.

오는 11일 첫 방송되는 ‘마법의 성’에서는 ‘도장부부’ 장윤정, 도경완의 부부싸움이 목격된다. 시작부터 바짝 긴장한 도경완을 보며 장윤정은 “편안하게 있어”라고 말한다. 그러나 도경완은 “장윤정 씨 옆에서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냐”라며 시선을 피한다. 아내와 오랜만에 함께 스튜디오에 나선 도경완은 “제가 경력도 짧고 그래서 많이 혼난다. 혼나는 건 좋은데 집에 가서 잘 풀어주세요”라며 애교를 보낸다. 이에 장윤정은 “남들 앞에서 (남편에게) 무안 주진 않고 톡으로 ‘아까 그 멘트는 세상 쓸데없었어’라고 보낸다”라고 고백한다. 도경완은 “제가 장윤정 씨 아이들을 도맡아 키우는 입장에서 여러 교육 중 가장 어려운 게 성교육이었다”라고 속내를 밝힌다. 자신의 아이들을 전담한다는 남편의 표현에 장윤정은 “누가 보면 재혼 부부인 줄 알겠다”라며 툴툴거려 또 한 번 웃음을 유발한다.

각자의 아이들과 함께 성교육을 받으러 찾아온 안재모, 김미려, 에바, 김병현도 자녀의 성교육에 대한 어려움을 털어놓는다. 김미려는 “’남자의 몸에서 정자가 나옵니다. 정자가 여자의 몸속으로 들어가 난자와 만납니다’ 이런 비디오로 성교육을 받았다. ‘저게 뭔데?’ 이러면서 봤다”며 이론 중심의 성교육이 다였음을 고백한다. 도경완, 안재모, 김병현도 정식 교육을 받은 적은 없고 선배들, 친구들한테 배운 게 다였다고 고백하며 머쓱해한다.

받아온 성교육은 달랐지만, 안재모와 김미려, 에바, 김병현 모두 자녀에게 어떻게 성교육을 해야 할지 똑같이 고민하고 있었다. 고민에 빠진 대한민국 ‘엄빠’들의 혼란스럽고 어려운 성교육에 가이드를 제시할 자녀 성교육 과외 프로그램 ‘마법의 성’은 이날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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