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4인용식탁' 캡처


9월 결혼을 앞둔 양재웅이 하니와의 러브스토리를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게스트로 의사 겸 방송인 양재웅이 출연했다. 양재웅은 가수 겸 배우 하니와 9월의 결혼식을 올리기로 한 예비 신랑이다. 그는 1982년생으로 1992년생인 하니보다 10살 많다.
사진=채널A '4인용식탁' 캡처


그의 형이자 정신과 의사 양재진은 양재웅을 위해 보양식으로 장어를 준비했다. 양재웅은 "너무 노골적이다"라고 놀렸다. 신혼여행지가 정해졌냐는 말에 그는 "유럽을 한 번도 못 가봐서 버킷리스트가 있었다 스위스다"라고 답했다.

동생이 먼저 장가를 가는 게 어떠냐는 물음에 양재진은 "결혼은 옵션이라 생각한다. 좋은 사람 만나서 가는 거라 기쁘고 축하하는 마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섭섭한 마음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채널A '4인용식탁' 캡처


김태훈은 "양재웅을 처음 만났을 때 군의관 시절이었다. 어리다는 느낌이 있었다. 재진이랑 친했었는데, 형이 동생을 걱정하는 느낌이 아니라 마치 아버지가 아들을 걱정하는 느낌이었다"고 그가 느낀 각별한 우애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결혼을 지켜보는 게 특별한 감정일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양재웅은 "프러포즈를 하니가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나랑 결혼하면 어떨 것 같아?' 물어봤더니 하니가 아직 결혼할 마음의 준비가 안 돼 있다고 했다. 그다음엔 결혼 이야기를 안 꺼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렇게 1년 정도 더 만나오다가 대화 중에 갑자기 '나랑 결혼해 줄래?'라는 말을 했다"고 말해 시선을 집중시켰다.양재웅은 "고맙기도 하고 멋있기도 했다"고 하니를 치켜세웠다. 그는 "그 부분에서 더 확신했다. 결혼에 관해 신중히 생각해 보고 먼저 프러포즈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사진=채널A '4인용식탁' 캡처


그는 "하니가 멋있어 보이고 그가 하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됐다. 이 사람과 평생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김태훈은 "상대에 대한 존중이 생길 때 더 깊은 관계로 나아가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해 양재웅의 공감을 끌어냈다.

하니에 관해 양재웅은 "늘 좋은 사람이 되려고 애쓰지만, 그 방향이 남도 자신도 괴롭히지 않는 사람이다. 좋은 사람이 되는 노력 속에서 더 자유롭게 행복해지는 사람"이라고 설명하며 애틋함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하니의 삶의 방향을 따라가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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