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심현섭이 14살 연하의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시도하려다 실패했다.
8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80일 된 14살 연하의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준비하는 심현섭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심현섭은 여잔친구와 함께 요트 데이트에 나섰다. 여자친구의 손을 바라보던 심현섭은 "왜 커플링을 혼자 다 하나"고 기회를 노렸지만 여자친구는 경치를 감상하며 눈치채지 못했다.
이때 심현섭은 여자친구 손을 잡으면서 "나를 만나야겠다라고 생각한 게 언제였냐"고 물었다. 여자친구는 "처음에 얘기 들었을 때는 연예인이라 안 본다고 했었다"며 "얘기했지만 사진 찍는 거 싫어하고 주목받는 거 싫어한다. 보통 사람보다 더 많이 알아보고 인지하니까 안 한다고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심현섭의 효심에 마음이 열렸다고.
이어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여자친구는 "오빠가 혼자 있어서 외로워하는 게 보인다"며 "우리 가족은 자주 만나는 편이다. 약속을 하지 않아도 온다. 그렇게 놀다가 주말이 끝난다. 내가 그런 얘길 하면 오빠가 되게 부러워한다. 그런 걸 볼 때마다 혼자 있어서 외롭구나 그게 많이 느껴진다. 그럴 때마다 좀 짠하다"고 털어놨다.
이후 심현섭은 계획을 세웠지만 프러포즈를 하려는 순간 멀미로 인해 트림을 했다. 그 순간 폭죽이 터졌고 연기 때문에 눈도 제대로 뜨지 못했다. 그렇게 심현섭은 프러포즈를 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심현섭은 심혜진의 '내게로'를 열창하며 여자친구의 손을 잡고 "내가 잘 하겠다"라며 갑자기 뽀뽀를 하려 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어우 미안해"라고 고개를 돌려 프로포즈가 실패로 돌아갔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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