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백반기행' 이요원이 살림 실력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7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배우 이요원이 출연, 경기도 수원 맛집을 탐방했다.

이날 이요원은 여리여리한 몸매와 다르게 '먹방 요정'의 진가를 발휘했다. 수원의 대표 음식 족발, 냉면, 아구찜을 먹으며 "다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말했다.이요원은 모델 대회 대상을 수상하며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그가 고등학생 당시에는 잡지 전성기로, 이요원을 비롯해 배두나, 김민희, 김효진 등이 표지를 장식하던 시절이다. 장동건, 이소라 등 당대 최고의 스타와 광고도 촬영하던 라이징 스타.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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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족발 흡입 중 "김치 담가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 이요원은 "정석으로 김치 담가 본 적은 없다. 김치 밀키트 사서 버무려 먹었다"면서 "요즘엔 집에서 김치 잘 안 담가 먹는다"고 답했다. 173cm 늘씬한 키를 자랑하는 그는 "콩나물 어릴 때부터 좋아했다"고 비결을 밝히기도 했다.

드라마 '선덕여왕' 출연에 대해 이요원은 "캐스팅됐을 때, 영광이기도 했지만, 첫 사극이라 부담스럽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최고 시청률 49.9%를 기록하며 대표 필모그래피가 된 작품.

6개월간 매주 2회 방송되는 드라마로 긴 시간 지방에 체류했던 그는 "촬영장 인근 맛집 찾아다니는 게 소소한 재미였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내가 성인된 후 배운 음식이 많다. 그때 배춧국 처음 먹어봤는데 시원하고 맛있더라"고 말했다.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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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이요원은 자신의 휴식기에 대해 "쉴 때는 쉬는 스타일이다. 여행 너무 좋아한다"면서 "못가 본 아프리카 가보고 싶다. '내가 갈 수 있을까' 싶은 곳에 가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30대에는 체력이 자신 있었는데 지금은 아니다. 밤을 새워보면 다르고, 대본도 계속 보고 있게 되더라"고 40대의 애환을 토로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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