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박정표 드라마 ‘커넥션’ 이미지. 사진제공=방송 화면 캡쳐>

배우 박정표가 열혈 형사로 마지막까지 활약하며 믿고 보는 배우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지난 6일 인기리에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에서 박정표는 강력반의 베테랑 경감으로서 예리한 촉을 지닌 형사 유경환 역을 맡아 사건을 끝까지 추적하는 프로페셔널함과 매서운 카리스마를 두루 그려내며 작품을 빛냈다.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커넥션’의 긴장감과 흥미를 유발하는 매혹적인 순간들 속에 임팩트 강한 인물로 함께한 유경환은 다양한 작품에서 단단한 내공을 쌓아온 명품 배우 박정표의 열연을 만나 정교하면서도 섬세하게 표현됐다.특히 지난 5회 박준서(윤나무 분)의 죽음과 연관된 거대한 진실을 쫓는 장면에서는 줄곧 서늘한 날을 세워온 마약팀 에이스 형사 장재경(지성 분)과 제대로 신경전을 벌이게 되면서 불꽃 튀는 갈등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으며, 14회 최종회에서는 수사 과정에서 기민한 촉을 발동해 장재경의 마약 중독 포착에 이어 모발 정밀 검사까지 진행하면서 마지막 등장까지도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박정표는 베테랑 경감 유경환 캐릭터가 지닌 예민하면서도 날렵한 형사 이미지를 끝까지 구축해나가는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등장할 때마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붙잡았으며, 다양한 인물들과의 유기적 관계 속에서 갈등과 대립에 화력을 불태우는 흡입력 강한 연기로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입증하며 작품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올해만 해도 안방극장에서 박정표는 tvN ‘눈물의 여왕’에서 시골 장년 춘식 역으로 청정 캐릭터로 활약했으며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는 복귀주(장기용 분)의 선배 소방관 정반장 역으로 남다른 서사를 완성시켰다. 이번 작품 ’커넥션’까지 다채로운 감정 표현력으로 인생 캐릭터를 하나 더 추가하면서 천의 얼굴을 지닌 명품 배우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다양한 표현력으로 매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을 완성해내는 박정표는 스크린에서도 열연을 더하며 쌍둥이 형제로 주연을 맡은 영화 ’천국’이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부문 경쟁작에 선정됐으며, 현재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에서는 장현수 역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어 갈수록 깊이를 더하는 연기력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박정표가 주연한 영화 ‘천국’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7월 8일 오후 1시 30분, 7월 10일 오후 4시 30분 CGV 소풍 4관에서 상영되며, 넷플릭스 ‘돌풍’은 현재 절찬리 스트리밍 중이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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