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가 이혼 전 심경을 짐작케하는 말을 했다.
2일 TV조선 신규 파일럿 예능 '이제 혼자다'의 예고편이 추가로 공개했다.7월 9일 첫 방송되는 '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의 삶을 담아내는 관찰 예능. 제작진에 따르면 혼자가 된 이유나 과정이 아닌 새로운 출발선에 서서 세상에 적응하고 재도약을 준비하는 여정을 보여줌으로써 그들의 삶을 담백하게 그려 나간다.
예고 영상 속 조윤희는 밖에서 마주친 어르신에게 "좋은 소식 들리던데? 유튜브에 난리야"라는 말을 듣고 화들짝 놀랐다. 유튜브에 떠도는 가짜 뉴스를 접한 것으로 추측, 영상을 본 MC 박미선은 "저건 뭐야"라며 정색했다. 박미선은 또 다른 출연자인 전노민에게 "전노민 씨도 있었냐"고 질문했다. 이에 전노민은 "요즘 미치겠다"고 털어놨다.조윤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 사전에는 이혼은 없다'는 마음을 먹고 결혼을 한 거였다"고 밝혔다. 캠핑장에서 조윤희는 "꿈 속에서 걱정했던 것들이 나오기도 하고"라고 털어놓는 모습도 포착됐다.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도 조윤희의 이혼 당시 심정을 짐작하게 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조윤희는 "이혼하기 전에는 잠을 잘 못 잤다", "난 그렇게 악몽을 꿨다. 매일 악몽을 꾸다가"라고 말했다. 또 다른 예고 영상에서 "로아(딸)가 운동회나 아빠가 같이 참석하라고 하는 그런 자리는 같이 해주냐"라는 질문을 받고 착잡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조윤희는 2017년 5월 이동건과 혼인신고 후 그 해 9월 결혼식을 올렸고, 같은 해 12월 딸 로아 양을 얻었다. 그러나 결혼 3년 만인 2020년 5월 합의 이혼했다. 딸은 현재 조윤희가 양육하고 있다.
앞서 이동건은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이혼 후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동건은 이혼 후 가장 듣기 싫었던 말로 "왜 이혼했어"를 꼽기도 했다. 조윤희는 2021년 방영된 JTBC 예능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에서 딸을 양육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전 남편을 언급한 적도 있다. 하지만 그간 조윤희는 이혼과 관련해 직접적으로 심경을 표출하진 않았다. 이혼 한 지 4여년이 흐른 지금, 조윤희가 당시 심경에 대해 어떤 말을 꺼내놓을지 주목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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