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하성운의 전역 후 화보가 공개됐다.
패션 엔터테인먼트 매거진 '더스타' 2024년 7월호를 통해 공개된 화보에서 하성운은 '한여름에 쏟아지는 오라'라는 콘셉트로 청량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뽐냈다. 군백기가 무색한 흰 피부와 밝은 에너지는 물론 더욱 짙어진 성숙미로 한 층 깊어진 매력을 발산했다는 후문이다.
4월 군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하성운은 "민간인으로 여전히 적응 중이다. 많은 사람을 만나고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이 오랜만이라 매 순간 정신 차리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군에서의 시간은 스스로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할 수 있었고, 인내심을 얻은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군 복무 중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하성운은 '지상군 페스티벌 무대'를 꼽았다. 그는 "뉴진스의 'Super Shy' 무대가 특히 기억난다. 특별한 걸 보여주려고 일주일 정도를 연습했는데 마지막에 준비해서 그랬는지 다른 무대에 비해 제일 못했고 안무도 많이 틀렸었다"라며 쑥스럽게 털어놨다.
팬 미팅을 앞둔 하성운은 "군백기 이후 팬들과의 첫 만남이다. 팬분들이 궁금해하셨던 이야기들을 빠짐없이 말하고 싶다"라며 기대에 찬 마음을 전했다. 이어 새로 나올 음악에 대해서는 "더운 여름에 들으면 좋은 곡들이 많다"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올해 데뷔 10년 차가 된 하성운은 "그동안 힘들었던 것도, 너무 좋았던 일도 있었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 10년 동안 좋은 음악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항상 잘하고 싶지만 잘 안 될 때도 있으니 매 순간 '할 수 있는 만큼은 열심히 하자'라고 다짐한다. 결과에 대해 너무 신경 쓰면 힘들고 빨리 지칠 수도 있기 때문에 '그 순간 즐기고, 행복해지자'라는 마음이 크다"라며 데뷔 때부터 되새기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무엇이든 잘하고 싶다는 하성운은 팬들을 향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하성운은 "응원과 사랑으로 인해 활발한 활동할 수 있게 해줘서 진짜 감사하다. 어느 순간 자신을 되돌아봤을 때 나 자신이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마음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누군가에게 바라는 것 없이 마냥 잘해주고 싶은 건 처음인데 사랑이라는 감정도 알게 해줘서 정말 고맙다"라고 애정을 내비쳤다.
끝으로 "하성운은 OOO이다"에 넣고 싶은 말로 '귀엽다'를 꼽았다. 하성운은 "다들 너무 귀여워해 주기도 하고, 사실 자신을 귀엽다고 얘기하면 웃길 것 같았다"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걸 좋아한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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