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 하니가 도쿄돔 팬 미팅에서 펼친 '푸른 산호초' 무대에 대한 국내외 대중 반응이 폭발적이다.
뉴진스는 지난 26일에 이어 27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Bunnies Camp 2024 Tokyo Dome'(버니즈 캠프 2024 도쿄 돔)을 개최했다.이 가운데 26일 하니가 일본의 전설적 가수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를 불러 화제가 됐다. 흰 바탕에 푸른색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니트에 무릎까지 내려오는 흰 스커트를 입은 하니에게 청량한 80년대 명곡 '푸른 산호초'의 분위기가 너무도 잘 어울린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일본에서 이뤄진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무대는 국내에서도 화제가 돼 온라인 플랫폼 X(옛 트위터)의 '대한민국 실시간 트렌드' 차트 4위에 해당 곡명이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금까지 하니의 '푸른 산호초'와 관련해 10,827개의 게시글이 게재돼 놀라움을 안겼다.
대중은 "노래랑 하니가 너무 잘 붙는다. '착붙'(착 붙을 정도로 잘 어울린다)", '80년대도 뉴진스 거 해라", "안무랑 착장까지 다 그 시절이라 너무 좋다", "저 노래를 부르는 하니가 진짜 행복해 보이잖아", "역으로 일본 아이돌이 강수지 '보라빛 향기' 불렀다고 생각하면 한국인도 난리 났을 것 같다"며 호평했다.또한, 국내 대중은 하니의 무대를 바라보는 일본 화가 무라카미 다카시(Murakami Takashi)의 반응에도 함께 열광했다. 무라카미 다카시는 뉴진스와 협업을 했던 만큼, 뉴진스를 향한 애정이 가득 차 보이는 함박웃음과 환호를 보였고 대중은 "뉴진스와 협업이 팬심이었구나", "아저씨 짱 귀여우시다"는 등 반응했다.
한편, 이번 도쿄돔 팬미팅 '버니즈 캠프 2024 도쿄 돔'은 뉴진스가 지난 21일 일본 데뷔 싱글 'Supernatural'를 발매한 이후 대규모 팬들과 만나는 첫 자리다. 26~27일 평일 행사임에도 일찌감치 전 회차 티켓이 매진됐고, 추가 좌석 오픈 요청이 쇄도해 공연 당일 시야제한석까지 추가 오픈했다.
나아가, 27일 일본 현지 언론 스포니치, 스포츠 호치, 산케이 스포츠, 데일리 스포츠, 도쿄 주니치 스포츠 등이 뉴진스 특별판을 제작해 화제다. 이 신문들은 뉴진스를 두고 '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한국의 5인조 그룹'이라고 소개하며 뉴진스가 일본 데뷔 5일 만에 완전체로 도쿄돔에 입성한 점을 가장 비중 있게 다뤘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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