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준이 아내바라기 면모를 드러냈다.
2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핸섬가이즈'의 주인공 이희준을 만났다.'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과 상구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 재필은 목수 일을 하며 모은 돈으로 상구와 드림하우스에서의 밝은 미래를 꿈꾸고 이사 오지만, 입주 첫날부터 불청객들의 방문에 집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이희준은 우락부락 성난 근육과 달리 한없이 세심다정한 마성의 매력을 지닌 섹시가이 상구 역을 맡았다.
이희준 아내 이혜정은 VIP 시사회에 참석해 이희준을 응원했다. 이희준은 "좋아해주고 응원해줬다. 그런 내조가 있었기에 오늘의 내가 있지 않겠나. 건강한 밥도 해주고 했기에 제가 그런 연기를 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잘 보여야 한다"며 "꼭 이렇게 써달라"고 당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희준은 시사회에 참석한 절친한 동료인 진선규의 반응도 전했다. 이희준은 "진선규 형은 제일 가까운 형이다. 공연 중이라 바쁜데도 보러와줬다. 처음으로 장문의 문자를 받았다. 내가 어떤 노력을 했고, 그런 것들이 열매를 맺는 것 같다며 보기 좋다고 하더라. 감동이었다. 제일 가까운 사이라 서로의 연기 장단점, 일상 모습도 다 아는데, 진선규 말의 영향이 컸다"고 전했다.
'핸섬가이즈'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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